[현장소식] 8/17 불법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투쟁(제399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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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3년 8월 17일(목), 오전 6시 30분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8월 18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일/한미일 동맹 구축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일 각국이 공격받는 경우 상호 간 협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유사시 한일 양국의 공동 대응을 상정한 것으로 한일관계를 사실상 군사동맹으로 만드는 것이며, 현재 논의 중이라는 3자 군사훈련과 미사일 방어(MD) 강화 조치,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방안도 모두 한일동맹 구축을 겨냥한 것입니다.
한일동맹 구축은 동북아에 신냉전적 대결 구도를 고착시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상생을 가로막고 일상적인 전쟁 위기를 불러옵니다. 한일동맹 구축의 중심에 바로 사드(THAAD)가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도 이어지는 소성리 현장 투쟁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자, 우리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 투쟁입니다. 어떠한 폭력과 탄압에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투쟁입니다.
사드 철거 투쟁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30분: 소성리 마을 회관앞에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원불교 교도들과 성과소비녀회 수녀님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서울, 부천, 대전, 부산평통사 회원들이 함께 합니다. 참가자들은 간단히 몸을 풀고 제399차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원불교 추도엽 교무님의 인도로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오전 6시 44분: 작년 8월 22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출발하여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발칸반도를 거쳐 이탈리아까지 10개월간 1만1000㎞를 달려 기어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온 마라토너 강명구 선생이 인사합니다. 강명구 선생은 "자주독립을 위해서는 미군이 나가야 한다. 통일된 나라를 후대에 물려주는 일이 우리세대의 시대적 소명이다. 통일을 이뤄 서울역에서 아침을, 우크라이나에서 점심을, 저녁은 프랑스에서 먹어보자! 교황을 만나고 이 평화통일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고 소개합니다.
오전 6시 50분: 연대자들이 인사합니다. 가장 먼저 강화에서 온 평화어머니회 함경숙 공동대표가 7.27 평택 행사에 참가해주어 감사하다면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협정 체결이 한반도 문제 해결이 근본 해결책이다."라고 강조합니다.
오전 7시: 다음으로 부천에서 오신 성가소비녀회 수녀님이 인사합니다. "소성리에 평화를!"이라며 연대 인사를 전합니다.
오전 7시 5분: 다음으로 백창욱 목사의 인도로 개신교 평화기도회를 진행합니다. 백창욱 목사는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으니 있는 힘을 다합시다!"라며 투쟁의 힘을 실었습니다.
오전 7시 15분: 경찰들이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마을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오전 7시 20분: 경찰은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냅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저항합니다. "소성리는 주민의 땅이다" "소성리를 짓밟는 국가폭력 중단하라" "경찰들은 물러가라" "소성리에 군대는 필요없다"
오전 7시 26분: 경찰에 의해 끌려나온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불법 사드기지로 올라가는 차량을 향해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을 이어갑니다. "협력업체 돌아가라" "사드는 주민의 땅이다"
오전 7시 40분: 참가자들은 다시 모여 마무리 집회를 시작합니다.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평통사는 오늘 오전 한미일 정상회담 규탄 기자회견 소식과 다음주부터 진행하는 한미연합연습 대응 실천 소식을 알렸습니다. 평통사를 비롯해 평화행동에 참여한 연대자들은 앞으로도 소성리 사드 투쟁에 함께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소성리 평화행동에 참여한 서울, 부천, 대전, 부산 평통사 회원들
오전 9시 이후 부산평통사 회원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