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시위] 9/30 한일정상회담 규탄 부산 1인시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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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규탄 부산 1인시위
일본 정부는 불법침략 식민지배 사죄하고 배상하라!
한일동맹 구축 중단하라!
·일시: 2025년 9월 30일(화), 오후 4시~6시 ·장소: 부산누리마루 에이펙(APEC)하우스 입구
한일정상회담에 참여하는 차량을 향해 '불법식민지배 사죄배상', '한일동맹 구축 중단'을 촉구하며 피켓을 높이 들고 있는 손기종 부산평통사 대표
퇴임을 며칠 앞둔 일본 이시바 총리가 부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셔틀 외교 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협력과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 8월 23일 한일정상회담은 과거 고노담화(1993)나 오부치선언(1998)을 계승하는 내용이 전혀 없이, 식민지배 배상 문제와 관련하여 실망스런 결과를 국민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일제의 불법 강점과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주었던 박근혜,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를 이재명 정부가 계승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는 회담이었습니다. 또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조함으로써 남북관계 진전에도 실망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일본의 불법적 식민지배 문제의 해결 없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이에 부산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이 발표되어야 했습니다. 과거를 직시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간다면 남는 것은 오로지 한일군사협력 뿐입니다.
한일군사협력은 정보-작전-군수협력을 통해 완성되는 한일동맹 구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 군대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각의 굴종적 사고”를 비판했는데, 동맹이야말로 외국 군대의 존재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한일동맹은 침략과 식민 지배의 죄과를 범한, 그리고 다시 이를 도모하는 외세와 손잡고 동족인 북한과 대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에 결정적 장애가 될 신 냉전구도의 한 축이 되는 한미일동맹 강화를 위한 것입니다.
이에 부산평통사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맞아 일본의 불법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한일동맹 구축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전개했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부산 누리마루 에이펙 하우스 정문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도라지 부산평통사 운영위원
부산평통사 회원들이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부산 누리마루 에이펙 하우스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자 경호원들이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1인시위를 방해하며 도로 가까이 나오지 못하게 막고 저지했습니다. 이에 부산평통사 회원들은 시민들이 잘 볼 수 있고, 회담에 참여하는 차량들이 지나가는 동백섬 입구-사거리로 이동하여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한일정상회담에 참여하기 위해 지나가는 이재명 대통령 차량과 일본 기시다 총리의 차량을 향해 '식민지배 사죄배상 하라!', '한일동맹 구축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연신 외치며 우리의 요구를 전달했습니다.
일본 이시바 총리의 차량을 향해 '식민지배 사죄배상하라!' 구호를 외치며 우리의 요구를 전달했다
한일 정상의 차량이 회담장으로 들어간 후에도 부산평통사 회원들은 시민들에게 한일정상회담에 대응한 우리의 요구를 알리기 위해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서 진행했습니다. 이날 한일정상회담 대응 1인시위는 오마이 뉴스에서 취재/보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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