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와대 앞 1인 시위 불법적으로 가로막아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경찰'이 국방예산 증액을 반대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오늘 정오부터 불법적으로 가로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경아 평통사 평화군축팀 부장과 학생을 통의동 정부합동청사 앞에서부터 물리적으로 가로막았고, 한동안의 실랑이 끝에 분수대 앞 광장 근처까지 진출한 1인 시위대를 경찰은 한사코 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1인 시위를 막는 법적 근거를 대라는 요구에 대하여 내부 규정이라고 말하면서 막무가내로 1인 시위를 저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는 경찰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우리는 이런 불법사태를 막기 위해 경찰의 불법 행위에 관한 증거를 채취하여 법적 대응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청와대와 경찰청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