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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 19] [유용원의 군사세계] '차기전투기사업 2008년, 공격용헬기사업 2007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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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전투기사업 2008년, 공격용헬기사업 2007년...

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장기간의 미국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그저께 저녁 귀국해 어제 거의 1개월만에 국방부로 출근했습니다. 그동안 몸무게가 상당히 줄었을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큰 변화가 없더군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했지만 엔돌핀이 돌아서 그럴까요,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국방부에선 우리 군의 전력증강과 관련해 중요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지난 2월11일 2005~2009 국방중기계획에 대한 군 수뇌부의 군무회의가 열렸다고 합니다. 군무회의에선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기무사령관 등 핵심 군 수뇌부가 참가, 주요 국방정책과 무기도입 사업 추진 방향 등을 결정합니다.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관심을 모아온 몇몇 주요 무기사업의 착수연도에 대한 가닥도 잡혔다고 합니다. F-15K 40대 도입에 이은 공군 차기 전투기사업(F-X 또는 F-XX)은 2008년, 공군 차기대공미사일(SAM-X)사업은 2005년(내년), 육군 차기 공격용헬기(AH-X)사업은 2007년, 공중급유기는 2009년 각각 착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H-X사업을 KMH와 별개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공군 차기 전투기사업도 착수연도가 공식화됨에 따라 앞으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F-15K와 F-16 블럭 60 등 최신형 F-16, 유로파이터, 라팔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JSF는 차기 전투기사업이 2012년 이후에 착수될 경우 후보 가능성이 있었지만 2008년 착수될 경우 도입이 어려워 배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2005~2009 중기계획은 군내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으나 앞으로 NSC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남겨두고 있어 다소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3월중에는 결정될 예정이라는군요. 그동안 현안이 돼온 이들 사업들과 관련해 무기토론방에서의 활발한 토론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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