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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28] 공군본부 앞 F-15K 전면 재조사, 훈련및 도입중단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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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적인 F-15K 사고 전면 재조사, 훈련 및 도입 중단,
공군참모차장 면담 촉구 기자회견

2006-08-28
 
공군본부에게 드리는 질의서 보기(클릭)
8월 28일 오후 2시 계룡대 공군본부 앞에서는 공군본부의 졸속적인 F-15K 사고조사결과를 규탄하고 전면 재조사와 F-15K 도입 중단, 공군참모차장 면담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평통사와 대전충남평통사 주최로 열렸다.
먼저 기자회견 취지발언에 나선 박석분 평화군축팀장은 “공군은 지난 8월 18일 F-15K 추락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이는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한 채 여러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공군이 기체나 엔진 결함도 아니고 조종사의 실수도 아닌 중력가속도(G)에 의한 조종사의 의식상실에 따른 불가항력적 사고였다고 하나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와 자료를 명백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군은 사고조사보고서를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하였다.
또한 박팀장은 “공군의 발표대로 급기동에 의한 과중한 중력가속도로 조종사가 의식상실 상태에 빠질 수 있으나, 조종사들이 의식상실 상태가 되면 조종간을 놓을 수밖에 없고 중력가속도는 떨어지기 때문에 베테랑 조종사 2명이 한꺼번에 16초간이나 의식상실(G-LOC) 상태에 빠졌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공군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납득할 만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규탄발언에 나선 공동길국장은 “공군은 스스로 사고 원인을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사고원인 규명의 핵심장비인 블랙박스(ECSMU) 인양을 포기하였는데 어떻게 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될 핵심 전투기의 사고조사를 이렇게 졸속적으로 할 수 있느냐”고 규탄하며, “이는 공군당국이 사고의 철저한 원인규명보다는 유보된 F-15K 훈련과 도입을 재개하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공국장은 “공군이 이러한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블랙박스 수색작업을 재개, 수거하여 사고조사를 전면적으로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끝으로 김흥수 교수(평통사 공동대표, 대전충남평통사 운영위원)는 “베테랑 조종사 2명이 동시에, 그것도 16초 동안이나 의식상실 상태에 빠졌으며 기체결함도, 조종사 과실도 아니라는 공군발표는 신뢰할 수 없다”라는 요지의 공군본부에게 드리는 질의서를 낭독하였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변연식(평통사) 대표와 유병규(대전충남평통사) 대표가 공군본부 측에 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계룡대 행정실로 들어갔다. 그러나 계룡대 행정실은 공군본부 측에서 담당자가 나올 것이라며 기다리라고 하더니 1시간이 넘어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참가자들은 공군본부가 대표단을 기만한다며 공군본부 앞에서 피켓 농성에 들어갔고, 그러자 얼마 안 돼 공군본부의 감찰과장(대령)이 나왔다. 이에 참가자들은 감찰과장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하였고 감찰과장은 대표단에 사과하고 질의서를 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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