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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23] “빈대 잡으려고 화염방사기를 휘두르나?” 아파치 헬기 도입 결정 철회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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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대형공격헬기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아파치 가디언(AH-64E)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기갑전력 및 서해 5도의 국지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아파치 헬기와 같은 대형공격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한 전차는 대부분 최신형으로 구형이 주종인 북한 전차 전력을 압도합니다. 북한 전차 중 비교적 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400~800여 대의 T-62와 이를 개량한 천마호, 폭풍호 뿐이다. 반면 남한이 보유한 탱크는 1,427여 대의 신형 K1/K1A1 전차, 80대의 소련제 최신형 T-80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전체 전력에서 북한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해 대형 공격헬기를 도입하겠다는 국방부의 주장도 합동작전과 서해5도의 전장 환경을 무시한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서해 5도와 같은 작은 섬에 여단 규모를 일시에 기습 상륙시킨다는 것은 작전 및 병력 운영의 상식에 반하는 주장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북한의 특수부대의 기습 공격은 서해5도의 현 전력과 F-15K등 우수한 남의 항공 전력으로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해 5도와 같은 매우 협소한 전장에서 (대형) 공격헬기가 수행할 수 있는 임무는 사실상 없으며 오히려 공군이나 해군의 작전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결국 북의 구형전차와 공기부양정을 상대로 1조 8000천억원의 비용을 들여 아파치 헬기를 도입하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화염방사기를 휘두르겠다는 상식 밖의 주장입니다. 이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군사적인 타당성이 결여된 아파치 헬기의 도입결정 철회 및 대형무기도입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23일부터 30일까지 방위사업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23일은 서울 평통사에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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