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피해자] 1970-1980년대 합천지역 한국원폭피해자 조사 자료집> 전달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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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 04. 21 장소 : 합천원폭자료관
<1970-1980 년대 합천지역 한국원폭피해자 조사 자료집> 전달식
1970-1980년대 합천지역 원폭피해자 조사 자료집 발간사
1970-1980년대 합천지역 한국원폭피해자 조사 자료집을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 전달하고 있다.
(위 사진)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이규열 협회장(왼)/ 평통사 고영대 대표(오)
(아래 사진)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심진태 합천지부장(왼)/ 평통사 고영대 대표(오)
합천원폭자료관에 방문하여 평통사 고영대 대표가 <1970-1980년대 합천지역 한국원폭피해자 조사 자료집>을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이규열 협회장과 심진태 합천지부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규열 협회장은 "이렇게 귀중한 자료를 책자화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수고가 많으셨다."고 수차례 말씀하셨습니다.
위 자료집은 「1972년 합천 원폭 피해자 조사서」, 『1972년 회원 신상기록부 (총 3권)』, 「원폭 피해자 실태조사 1975년」, 『1970-80년대 회원 신상 카드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1권입니다.
11권의 자료집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심진태 합천지부장이 1970-80년대 합천지역 원폭피해자 실태조사 관련 기록을 자료화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발간하는 데 있어 원폭피해자 구술 채록 활동을 했던 평통사 청년들이 2020년~2021년까지 여러 차례 합천원폭자료관을 방문하여 원자료의 스캔작업을 진행했습니다. 70-80년대 자료다 보니 종이가 오래되고 낡아 4,000여 쪽에 달하는 기록물을 수작업으로 스캔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 협회에서는 그때마다 합천을 방문한 청년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이후 스캔한 기록물을 다시 재편집하고 책으로 발간하는 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들 기록은 피폭 1세 분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피해 지점에 간 사유, 근무지 및 당시 직업, 피폭 당시 위치 등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제의 강제동원과 미국의 원폭투하로 인한 피해 실태를 조사 및 추적하는 데 가치가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앞으로 이 자료가 한국원폭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피해의 참상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합천원폭자료관에 방문하여 한국원폭피해자 과거 기록들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집을 전달한 이후에는 자료실에 방문하여 추가 복원이 필요한 자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자료들이 있었지만 특히 한국원폭피해자분들의 과거 의료기록들이 보관은 되어있으나 분석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 의료기록들은 현재 한국원폭피해자 2세의 유전 문제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평통사는 의료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모색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