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

[2016. 8. 26] 성주 주민 촛불 50일에 즈음한 사드 배치 철회 전국 50개도시 촛불 공동결의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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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결의문

성주, 김천 주민들과 힘을 합쳐 사드 한국 배치 반드시 막아내자!

 

성주군민들이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촛불을 들기 시작한 지 45일이 지났다. 성주군민들은 ‘외부세력’, ‘님비 현상’ 등을 운운하며 성주를 고립시키고 ‘제3후보지’를 내세워 주민들을 분열시키려는 박근혜 정부의 간악한 술책을 이겨내고 의연히 사드 배치 반대의 촛불을 들고 있다. 성주군민들의 사드배치반대 촛불은 인근 김천으로 옮겨 붙었다. 박근혜 정부의 ‘제3부지’ 검토가 도화선이 되었다.

성주포대가 최적지라던 정부가 ‘제3부지’를 내세운 것은 스스로 자기 주장의 허구성을 드러낸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란 없다"는 주민들의 구호는 정확한 것이다. 실제로 사드를 어디에 배치해도 북핵 미사일로부터 남한을 방어할 수 없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적 대응을 경고하고 있고, 중국의 경제 보복은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는 오늘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사드 한국 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오늘의 촛불은 한미당국에 맞서 온몸을 던져 싸우고 있는 성주와 김천 주민들에게 힘을 주고, 사드 한국 배치 반대 행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겠다는 다짐의 촛불이다.

우리는 오늘 50여개 지역의 촛불을 시작으로 60개, 80개, 100개의 지역에서 평화행동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성주와 김천 주민들과 손을 잡고, 전국에서 압도적인 사드 반대 여론을 만들어 반드시 사드 한국 배치를 막아낼 것이다.

 

2016년 8월 26일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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