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신 각 언론사 정치부․사회부 

발    신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제    목 성주 소성리 진받교 앞 사드 배치 공사 관련 차량 반입 저지 속보 1

날    짜 2017. 4. 22. 

1.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지난 20일(목) 오전 6시 25분경부터 페이로더 등 주한미군 공사 장비를 반입한데 이어 오늘 4월 22(토) 한국군이 또다시 군용 유류차 반입을 시도하고 나서 성주, 김천 주민, 원불교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3. 4/22(토) 오전 10시 40분경 사드 부지로 통하는 길목인 진밭교에서 기도 중이던 원불교 교무님들과 소성리 지킴이들은 군용 유류차를 발견하고 “소속과 직책, 이름을 밝혀라”, “유류차 반입의 목적이 무엇인가?”, “주민들과 협의해라”라고 요구하며 차량을 막아 나섰습니다.  군용 유류차 운전석과 보조석에 앉아 있던 군인들은 소속과 직책, 이름, 목적과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주민들에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한 공무가 아닐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4. 11시 20분 현재 원불교 및 마을주민 지킴이 원불교 명상과 기도의식 진행하며 계속해서 군용 유류차의 소속과 직책, 이름, 목적을 밝히라고 요구 중에 있습니다. 관련자들은 정당한 공무라면 이를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경찰은 원불교 교무들과 지킴이들의 기도회를 방해하면서 수차례에 걸친 해산 방송을 통해 "공무집행방해로 연행하겠다"며 주민들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같은 불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5. 사드 부지를 미군에 무상으로 공여하는 것은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강행규정에 위반되는 것으로 법적 근거가 전혀 없기에 원천 무효이며 성주 김천 주민들은 4/21(금) 부지공여무효화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공사 관련 장비를 반입하는 것 역시 불법입니다. 

6. 사드 배치는 ‘차기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여론입니다. 그런데도 대선을 불과 19여일 앞두고 강행된 사드 부지 공여와 연이은 국방부의 사드 공사 장비 차량 반입 시도는 권력의 원천인 주권자를 철저히 무시하는 ‘사드 알박기’로 차기 대통령의 선택을 제한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국익과 주권을 외면한 채 오로지 대미 의존의 추종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국방부 관료들의 무책임성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7 귀사의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별첨 - 상황 개요와 사진 첨부 

◎ 개요 

- 10시35분 : 한군군 유류차 반입 시도, 마을회관 앞 통과한다는 주민들 제보가 상황실에 접수됨 

- 10시40분 : 진밭교에서 기도 중이던 원불교 교무님들과 지킴이 군용유류차를 세우고 소속과 직책, 이름, 목적을 밝힐 것을 요구, 군인들 묵묵부답 

- 10시50분  : 한국군 일반 차량 1대 더 도착      

- 10시54분  : 원불교 기도회 시작 

- 11시26분  : 군에서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 4차 해산 경고 방송

- 11시45분  : 현재 원불교에서 100배 기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군 소속과 직책, 목적, 내용물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채로 계속 공무수행 중이라고만 답변 

- 12시 5분 :  경찰, 공무 내용도 밝히지 않은 채 공무집행방해라며 연행하겠다며 주민들에게 겁박

- 12시 15분 : 원불교 기도를 마치고 기독교에서 기도를 이어가고 있음,  대치중이라는 소식 듣고 성주, 김천 주민들, 대구경북작가회의 소속 작가들 속속 진밭교로 집결  

[원불교비대위 페북 라이브 방송]

[시간대별 상황과 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