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

[보도요청] 효순미선평화공원 완공식과 18주기 추모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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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문화부 사진부

발 신 :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 

“우리는 평화공원 조성과 미군장갑차 압사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일합니다.”

담 당 : 박석분 집행위원장(010-7963-4311)

제 목 : 효순미선평화공원 완공식과 18주기 추모제 보도요청

발신일 : 2020. 6. 11(목)

 

취재보도요청

자주평화의 염원 담아 시민의 힘으로 완공된 효순미선평화공원, 청소년 평화교육의 장 되길

효순미선평화공원 완공식 및

고 신효순 심미선 18주기 추모제

 

일시 : 2020년 6월 13일(토) 오전 10시 40분

장소 : 효순미선평화공원(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43-3)

* 공원 돌아보기 행사 : 오후 3시

 

1. 귀 언론사에 평화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2. 2002년 미군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고 신효순 심미선 양의 넋을 위로하고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담긴 시민추모비를 사고 현장에 세워 평화공원을 조성하자는 약속을 12년 만에 지키게 되었습니다. 두 여중생을 잊지 않고 평등한 한미관계와 자주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이에 효순 미선 양 18주기 추모일을 맞아 유족들과 공원 조성에 나서주신 시민들과 함께 평화공원 완공식을 치르고자 합니다.

 

3. 효순미선평화공원은 미군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를 위한, 최초의 민간의 힘으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은 꽃다운 나이에 숨진 두 여중생의 넋이 영원히 안식하고 자주‧평화‧통일의 꽃으로 다시 피어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4. 평화공원에는 지난 8년 간 거리 추모제때마다 이동되어야 했던 시민추모비가 새 단장을 하고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사고 당시 손을 잡고 걸어가던 두 여중생을 묘사한 실루엣 조형물을 제작하여 공원 명칭 조형물과 함께 세웠습니다. 또한 사건 경과와 의미를 알리는 벽도 조성되었습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소파개정, 부시사과의 촛불을 높이 들었던 모습을 묘사한 촛불의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야간에도 공원을 둘러 볼 수 있도록 태양광 전기등을 설치하였습니다.

 

5. 효순미선 평화공원은 2012년 시민추모비 건립, 2017년 평화공원 부지 매입과 2020년 공원 조성 공사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모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단체 159곳과 연인원 3천 여 명의 시민들이 시민추모비 건립위원과 평화공원 조성위원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공원 조성 공사도 100여 명이 넘는 조성위원들이 기술과 땀과 노력을 자발적으로 제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6. 우리는 호혜 평등한 한미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자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효순미선평화공원이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 대한 살아있는 평화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경기도와 양주시는 청소년 등 방문객들이 평화공원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 신호등, 횡단보도,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공원 주변 조성사업을 결정했습니다.

 

7.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효순미선평화공원 완공식과 18주기 추모제를 개최합니다. 본 행사를 마친 오후 3시부터는 공원 둘러보기 일정도 진행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가자 수를 제한하고 방역 대책도 마련하였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현장 생중계도 진행합니다.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별첨>

 

※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 경과 : “우리 손으로 미선·효순 추모비와 평화공원을 세우자”

 

사고 후 사고현장에 유족의 요구로 미군 추모비가 세워짐. 그러나 이 추모비는 두 여중생의 죽음을 “불의의 사고”라고 적고 있어 주한미군이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고 있지 않음.

이에 두 여중생을 기리기 위해 사고현장을 찾은 시민들 속에서 기만적인 미군 추모비를 걷어내고 우리의 손으로 직접 추모비를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짐.

2008년 6월 13일 : 이러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평통사는 추모비를 건립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해 이를 안치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함.

이어 2010년 미선·효순 추모비건립위원회가 결성되어 2012년(10주기)에 추모비 ‘소녀의 꿈’을 제작함. 하지만 관련 지자체들이 추모비를 세울 공간을 내주지 않아 그 동안 추모비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교육원(서울시 서대문구) 마당에 세워 두었으며, 매년 추모제 때마다 트럭에 실려 사고현장으로 실어 옴.

2017년 6월 13일 : 사고현장 바로 위에 추모비를 안치할 평화공원 부지 매입 계약 후 열린 15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유족 심수보(미선 아버지) 선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5년이란 긴 세월 동안 미선이와 효순이를 지켜준 시민단체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힘.

2017년 9월 27일 : 평화공원 부지 매입 완료.

2018년 1월 19일 : 미선·효순 추모비건립위원회를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평화공원 조성위원회)로 명칭 변경.

평화공원 조성위원회는 사고현장에 시민 추모비를 세우기 위해 주한 미 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미군 추모비를 이전할 것을 수차례 요구함. 그러나 미 대사관은 “미군 추모비에 대한 철거, 이동은 한국 정부와 부지 소유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끝내 미군 추모비 이전 책임을 회피함으로써 미군 추모비가 진정성 없는 것이었음을 다시 드러냄. 이에 유족의 뜻에 따라 미군 추모비를 공원부지 한편으로 이전하게 됨.

2020년 6월 13일 : 마침내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두 소녀가 영원히 안식할 평화공원을 완공함.

 

※ 효순 미선 평화공원 조성에 애쓴 사람들

 

제안 : 배종열 평통사 전 상임대표, 고영대 평통사 공동대표

조성 : 평화공원조성위원회 박상희 목사, 권정호 변호사, 박석분 집행위원장

설계 : 이윤하와 건축사무소 노둣돌

시민추모비 ‘소녀의 꿈’ 제작 : 김서경, 김운성 작가

촛불벽화 : 이구영, 김종도, 박비나, 최정민 작가들

공원 명칭 조형물 : 이구영 작가

사건 경과와 의미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시공 : 김대송, 손기종, 정용진 등 효순 미선 평화공원 조성위원들

※ 효순 미선 평화공원 완공식과 18주기 추모제 주요 순서

 

사고 지점에서 묵념 및 시민추모비 앞 헌화

평화공원 조성 경과 소개

공원조성에 애쓴 분들에게 감사패 전달 및 발언

유족인사,

시민단체, 국회의원, 경기도 (평화)부지사, 양주시 부시장 등 추모사

여중생 촛불을 일군 사람들 소개

기부자 대표 발언

노래 및 시낭송, 춤 공연

자주평화의 꽃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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