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월 28일(목) 12시 국방부 정문 앞
주최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한미 군 당국은 한미 양국군이 참가하는 독수리 연습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키리졸브 연습은 3월11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독수리연습에는 20여개의 연합 및 합동 야외기동훈련으로 구성되며 한국군 장병과 약 10,000여명의 미군의 참가하게 됩니다.  

 

북은 핵실험을 하고 한미당국은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면서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군사적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키리졸브/독수리 연습과 같은 대규모 전쟁연습을 진행한다면 연평도 포격전과 같은 군사적 충돌이 또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재와 압박으로 한반도 평화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대화와 협상만이 해법입니다..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의 비리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병관 후보자가 무기 중개업체 고문을 맡고 있던 시절 흑표 전차에 들어갈 파워팩 부품을 독일 업체로부터 수입하는 과정에 개입했고 김 후보자가 두둑한 성공보수를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무기브로커 역할을 한 사람이 한 나라의 국방을 책임지는 국방장관이 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김병관 내정자는 자진 사퇴해야 하며 또한 이번 계기로 방위사업청과 국방부를 장악하고 있는 군인들의 숫자를 줄이고 문민통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키리졸브/독수리 연습 중단 촉구!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 사퇴를 촉구하는 131차 평화군축집회를 개최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