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요청] 7/26 18차 평화홀씨마당에 참여해 주세요!
관리자
view : 1542
벗어나자! 핵·억제·동맹
체결하자! 평화협정
이루자! 자주·평화·통일
휴전 72년, 제 18차 평화홀씨마당
• 일시: 2025년 7월 26일(토), 오후 2시(1시 30분까지 집결)
• 장소: 서울, 원불교 소태산홀(9호선 흑석역)
민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체결로 일단락되었으나, 그로부터 3개월 내 체결하기로 한 평화협정은 72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은 평화통일연구소와 함께 전쟁과 분단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안)을 마련하고, 2008년부터 해마다 7월 27일을 전후해 ‘평화홀씨마당’을 개최하여 평화협정 실현을 촉구해왔습니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제18차 평화홀씨마당은 광복과 분단 80년, 미국의 원폭 투하 80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살려 진행합니다. 구체적으로 주한미군과 한국군을 양안분쟁에 동원하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해 한국을 대중 공격기지로 삼으려는 미국 트럼프 정권의 강압에 맞서 광복과 분단 80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정치·외교·군사·경제 모든 분야에서 주권을 완전히 회복하자는 결의를 담고자 합니다. 또 (확장)억제정책과 핵동맹 강화로 평양과 서울이 언제 제2의 히로시마가 될지 모르는 극단의 핵대결 상황에서 원폭 투하 80년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시대적 사명을 받아 핵·억제·동맹이 국가와 민족을 지켜준다는 잘못된 믿음을 깨드려 민족과 인류의 생명과 자산을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담고자 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실내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됩니다:
- 1부: 원폭2세환우회 명예회장 한정순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낭독극 「원폭 투하 이후 80년이 지났지만, 나의 전쟁은 계속된다.」를 통해 대물림된 고통 속에 살아가는 한국원폭피해자의 삶을 그립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핵무기와 핵사용 위협을 기본으로 하는 (확장)억제정책을 배격하고, 핵없는 세상을 실현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2부: 핵무기와 (확장)억제정책, 핵동맹 확대·강화로 핵패권을 추구하는 미국을 상징하는 ‘골리앗’과 여기에 맞서는 민중을 상징하는 ‘다윗’의 투쟁을 판소리, 깃발춤, 낭송 등을 형상화한 융합 공연을 통해 핵·억제·동맹 강화에 맞선 실천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 3부: 재판극 형식의 뮤지컬과 합창을 통해 민중과 인류가 재판관이 되어 핵, 억제, 동맹을 단죄합니다. 이는 현재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를 일촉즉발의 핵전쟁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핵·억제·동맹을 극복해 나아가자는 결의를 담은 마무리 공연입니다.
행사 후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행진을 진행합니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는 핵대결을 격화시키는 트럼프 정권의 불법적인 ‘골든 돔’(Golden Dome)을 구축을 반대하며, 주한미군 사드 철거를 요구합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한일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불법적인 식민지배에 대한 책임 인정과 사죄, 배상을 요구하며, 오늘날 ‘하나의 전구’(원 시어터) 구상을 추진하는 등 한국을 미일 주도의 대중 대결에 끌어들이는 일본을 규탄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