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7] [속보5] 연행 회원 소식-종로서, 검찰에 수사보고서 제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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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5] 종로서, 연행된 회원들에 대한 수사보고서 검찰에 제출
오늘(10월 27일) 오후 8시 30분, 인천 평통사 유정섭 회원과 서울 평통사 박종양 회원이 연행된 두 회원을 접견했습니다.
두 회원은 오늘 있었던 경찰의 강제 지문 채취에 강력히 저항한 탓인지 기진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종로서 측은 두 회원에 대한 수사를 오후 5시 경 종결하고 '질서를 어지럽히고 폭력을 휘둘러'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수사보고서를 작성하여 오후 7시에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내일(28일) 오전 9시에 검찰 측 지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강제로 지문을 채취한 경찰 측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하며, 경찰이 주장하는 '집시법 위반'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므로 두 회원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26일 외통부 앞은 이미 통일연대 차원에서 집회신고가 들어가 있었으며 파월 일행의 차량이 보이자 1인 시위자들을 고착시킨 것은 경찰이었으므로 질서를 방해한 것은 우리 회원들이 아니라 경찰 자신입니다. 또한 정당한 항의의 표시로 달걀을 던진 것에 대해 폭력으로 몰아부치는 것도 견강부회식의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국민들을 기만하고 굴욕적인 용산기지 이전 협정을 맺어 국익에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는 정부 관료들은 처벌하지 않고 최소한의 의사표현을 한 회원들을 집시법 위반으로 잡아가두는 경찰의 행태를 규탄하며 다시 한 번 회원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