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11/21 소성리 진밭평화교당 강제철거 저지 긴급평화행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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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 진밭평화교당 강제철거 저지 긴급평화행동
•일시: 2025년 11월 21일(금), 오전 7시 •장소: 소성리 진밭교

성주군청이 원불교 진밭평화교당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원불교 진밭평화교당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사드 철회를 향한 이들의 마음을 모은 곳으로, 3178일 동안 평화를 기도한 상징적 공간입니다. 평통사를 비롯해 원불교, 사드 철회를 위해 싸워온 이들이 모여 철거 저지를 위한 긴급 평화행동을 진행합니다.
▼소성리 실시간 상황▼

오전 6시: 9시 30분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원불교 진밭평화교당을 지키기 위해 원불교 교무와 교도, 평화지킴이, 연대자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경찰 버스 10대 이상이 배치되었습니다.
오전 6시 30분: 원불교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불법공사차량이 사드기지로 올라가는 길목을 막고 피켓팅을 진행합니다.

오전 8시 30분: 집회를 시작합니다. 전국에서 연대자들이 진밭교 원불교 교당 앞에 모였습니다. 평통사에서도 중앙, 서울, 대전, 대구, 김천, 부산에서 회원들이 함께합니다.
참석자들은 지난 9년간 소성리 진밭에 있는 원불교당이 불법사드 철거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 곳이자 평화의 교두보라며 원불교당을 행정대집행이라는 이름으로 강제철거 하려는 성주군청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강제 침탈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의 마음을 모읍니다!

이종희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 주민 대책위원장은 “사드가 우리 안보와는 전혀 무관한 미국 패권을 위한 무기다. 우리 안보를 위한 무기로 사람들을 속였지만 이제는 미국 패권을 위한 무기라는 진실을 모두 알고 있다. 연대위해 달려오는 연대자들이 있고 한 줄기 희망이 있다면 끝까지 싸울 것! ”이라고 결의를 밝힙니다. “행정대집행 해야할 장소는 평화를 지키는 진밭교당이 아니라 사드 기지이다!“라고 힘주어 외칩니다.

이어 평통사 이우성 청년활동가가 연대 발언합니다. 이우성 청년활동가는 " 2017년 3월 18일 원불교 평화 교당 천막을 경찰이 불법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며 강제 철거했던 날, 당시 경찰들의 폭력 진압에 강력하게 저항하며 다시 천막을 세운 일, 강력한 항의에 경찰이 물러난 일, 천막을 지켜내고 마을 주민들과 부등켜 안고 기뻐한 일을 소개하며 지난 천막을 지켰던 그날처럼 오늘도 행정대집행을 막아내고 평화교당을 지켜내자"고 결의를 모았습니다!
소성리 지킴이 박형선 교무가 원불교르 대표해 "평화교당에서 기도한지 오늘로 3178일이다. 원불교 평화교당은 모든 연대자들이 만든 것이다. 연대자들이 함께 만들어주신 평화교당을 결코 뺏길 수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성주군청 행정대집행에 맞서 결의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현재 경찰들과 용역 직원, 성주군청 직원들이 진밭에 도착했습니디. 집회를 마무리하고 연대자들은 진밭 평화교당앞을 도열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전 10시-11시: 성주군청 직원들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에 우리는 행정대집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달 합니다. 2017년 3월 만들어진 원불교당은 사드투쟁의 상징이자 마지막 보루입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군청직원들은 돌아가라고 강력히 항의합니다.

오후 12시: 참가자들의 끈질긴 대응으로 성주군청은 원불교 평화교당에 대한 행정대집행은 하지 않고, 부속건물(화장실, 컨테이너)에 대한 행정대집행만 진행하기로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정리집회를 하며 "평화교당 지켜냈다! 불법사드 철거하자!”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원익선 교무는 “한반도가 평화의 DMZ 세계평화의 중심지, 평화의 성지가 되는 날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연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민중의 노래를 부르며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투쟁으로 진밭평화교당을 지켜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