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5] 평화사진작가 이시우씨 석방 촉구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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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사진작가 이시우씨 석방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
-2007.06.05. 서울지검 앞 -
지난 5월 21일부터 저녁 7시가 되면 매일같이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오늘(6월 5일)로 단식을 47일째 하고 있는
평화사진작가 이시우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평화의 촛불, 시대의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폐지시키고자하는 양심의 촛불이 타오른지 16일동안 비록
촛불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촛불 하나 하나에 담긴 마음은 철창속에 갇힌 이시우씨의 마음과 이미 더 큰 하나가 되어 어둠을
밝혔습니다.
이시우씨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시우씨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을 받아들여, 6월 6일, 지난 47일간 이어온 단식을 접고, 또다른 싸움을 준비할 것입니다. 하기에 이 날은 마지막 촛불문화제로 참여한 사람들의 가슴속엔 국가보안법 폐지의 촛불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북을 적으로 규정한 국가보안법의 부당함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반드시 폐지시키자는 결의의
말씀으로 마지막 촛불문화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촉촉한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촛불문화제는 범민련 남측본부 안신정 홍보위원장의
발언과 평통사 박종양 부장의 발언이 이어지며 점점 국가보안법 폐지의 결의가 모아졌습니다.
마지막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비장하게 만드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자가 이시우씨의 두 번째 옥중서한을 낭독할 때엔 참가자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촛불문화제 마지막 발언을 하신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님께서는 “국보법은 국망법이다. 국가를 망하게 하는 법이다. 그러니 반드시 폐지시켜야한다.”며 지난 16일동안 치켜든 촛불문화제를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