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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1] [노동과세계318] 평양에서 노동절 남북공동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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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노동절 남북공동대회(종합)
민주노총·한국노총·조선직총 합의…3백명 방북예정

노동과세계 제281호
김영재


올 노동절에는 분단 뒤 처음으로 평양에서 남북노동자들이 함께 기념행사를 갖게 됐다.
민주노총·한국노총은 지난 3월9∼13일 평양에서 조선직업총동맹과 '남북노동자 실무협의'를 갖고 오는 4월30일∼5월3일 '6·15공동선언관철을 위한 2004년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노총 대표단 300명은 전세기편으로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해 3박4일 동안 5·1절 통일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애초 지난해 추진키로 결정했던 사항이었으나 방북을 앞두고 사스사태가 터져 중단된 바 있다. 두 노총은 지난 2001년에도 금강산에서 5·1절 통일대회를 열었으나 평양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1절 통일대회에서는 능라도유원지에서 열리는 '남북노동자 6.15km 통일마라톤대회'와 '체육유희오락경기'를 비롯해 모란봉공원에서 5·1절을 기념한 '남북노동자문예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민주노총 김영제 통일국장은 "이번 5·1절 통일대회는 이라크전쟁으로 한반도 위기가 잦아들지 않고, 국내 정치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가 민족의 단합과 자주, 통일에 앞장서고 있음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노동자 실무협의에는 민주노총 이혜선 부위원장(통일위원장), 김영제 통일국장, 한국노총 이규홍 통일대협국장, 조선직총 김영도 부위원장, 최창만 통일부 부장, 양철식 통일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김영재 momo1917 @ nodong.org [이 게시물은 평통사님에 의해 2012-08-24 10:42:29 통일과 남북관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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