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1][속보1] 평택주민들, 기지특별법공청회 저지중(오후 4:00 현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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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 평택주민들, 기지특별법공청회 저지중 평택주민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미군기지특별법 공청회'를 저지시키고 있습니다. 9월 1일, 오후 1:30분, 평택대학교 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청회는 평택 주민들 70∼80여명의 강력한 항의로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청회에 대하여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듣지도 않고 평택시조차 참여하지 않는 공청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강력히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남녀를 불문하고 주민들을 강제로 건물 밖으로 내동댕이쳤고, 이 과정에서 임신 2개월인 주민 1명이 부상을 당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주민들은 공청회장 안팎에서 계속 항의를 하고 있고, 다수의 정사복 경찰들이 건물 안팎에서 항의를 제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4시 현재 공청회는 첫 번째 발제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주최측은 회의장이 정리되는 대로 공청회를 속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의 강력하고 처절한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이날 공청회의 주관은 국방부가, 주최는 KIDA와 평택대학교가, 후원은 주한미군대책기획단이 각각 맡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