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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7] 학문 사상의 자유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후원의 밤 참가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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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목) 오후 7시, 동국대 문화관 지하 그릴에서 동국대 강정구 교수 제자들이 마련한 '학문의의 자유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후원의 밤'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동국대 졸업생을 비롯한 강정구 교수의 제자들 100여 명이 참가하여 "교수님 힘내세요! 저희들이 있잖아요!"를 외쳤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 교수의 부인 노재열 교수가 참가했으며 조헌정, 나성국 목사를 비롯한 향린교회 교인들, 평통사 박석분 국장과 박종양 부장 등 사회단체 일꾼들과 인터넷 언론사 기자들도 다수 참가했습니다. 
또한 한양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학생들이 강 교수를 존경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만든 포토모빌을 동국대 측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학교 측에서 강 교수에 대한 사임 압력을 가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제자들이 이 같은 학교측의 부당한 시도에 제동을 걸고 학생들의 단결과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발언에 나선, 사회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지위를 갖고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은 한결같이 "강 교수 제자들을 취업시키지 않겠다는 터무니없는 말들이 나오는 현실이 너무 기막히다"고 규탄하고 "중요한 것은 각자의 '경쟁력'이지 강교수 제자냐 아니냐는 이 사회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또한 졸업생들은 "6.25가 통일전쟁이라는 것은 객관 사실이다. 이 말은 김대중 대통령 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도 했던 이야기"라며 강 교수에 대한 마녀사냥식 색깔몰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은 "오늘 행사의 목표는 세 가지 입니다. 우선 활동기금을 모으는 것, 또 하나는 사회단체들을 비롯하여 각계 각층에서 지지 플랭카드를 학내에 달고 학교 측에 강교수 사임 압력을 중단하도록 하는 등 지지활동을 요청하는 일, 졸업생들을 비롯한 동국대 학생들의 단결과 적극적인 대응을 도모하는 일입니다"고 하며 참가자들이 강 교수 사건 해결에 모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문화관에서 나와 플랭카드를 앞세우고 학내 일대를 도는 촛불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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