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6] 트렉터 순례 넷째날 보고(팽성대책위)
평통사
view : 1980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팽성주민 트랙터 평화 순례단 넷째날
트랙터 순례 나흘째...
오늘은 나주에서 출발하여 광주를 거쳐 담양, 순창을 지나 남원이 최종 목적지이다.
오늘은 나주에서 출발하여 광주를 거쳐 담양, 순창을 지나 남원이 최종 목적지이다.
어제 제작한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하얀 깃발을 트랙터에 달고 7시경 나주를 나섰다.
첫 번째 목적지인 광주에서는 "평택 미군기지 강제수탈 반대, 광주 패트리어트여단 철수 촉구" 공동기자회견이 있었다. 송정리 전투비행단 앞에 트랙터를 가지런히 정렬해놓고, 광주.전남 평통사와 민중연대, 패트리어트 대책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위해 광주 송정리 기지 앞에 정렬한 트랙터.
바람에 나부끼는 노란깃발의 의미를 기지넘어 미군들도 알고있을까?
▲공동 기자회견에서 팽성 주민들의 촛불행사와
주민들의 투쟁 의지가 확고함을 분명히 하다.
▲기어코 미군놈들 몰아내서 우리땅 지켜내고 올해도 농사짓자!!
광주가 역사적인 도시인 만큼 시내 순례 계획을 잡았고, 도청을 거쳐 시내를 돌고 다음 목적지인 담양으로 향했다.
▲담양을 지나 순천으로 가는 길.
▲양쪽으로 늘어선 낙엽송과 같이 트랙터 순례단 행렬은
어디를 가나 두팔벌려 환영받고 있다.
▲전라북도 경계로 진입. 경기도에서 전라도까지
먼 여정을 순례단은 꿋꿋히 이루어 나가고 있다.
담양은 그냥 거쳐가는 지역으로 생각했었는데 뜻밖에 담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그길을 지나던 순창농민회원이 트랙터 순례단을 보고 담양쪽으로 연락을 했다고 한다. 담양 농민회에서 먼저 마중을 나오겠노라 연락이 왔고, 담양으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농민회원들을 만날수 있었다. 조그만 도시이고 얼마 되지 않는 회원들임이도 불구하고 8차선 도로 양 옆으로 평택 투쟁을지지하는 플랑을 들고 순례단을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어주며 맞이해주었다. 담양 농민회의 세세한 관심과지지로 순례단을 더 큰 힘을 받았던 것 같다. 순례단을 입구부터 맞이해준 담양 농민회원들은 순창으로 가는 담양 시내로 길안내를 해 주었고, 담양 경계부근에서 환송해주었다.
▲플랑을 들고 마중나온 담양 농민회원들.
▲담양으로 진입하고 있는 트랙터 행렬.
▲환영식을 준비해준 담양 농민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잠시 트랙터를 정렬했다.
▲담양 시내로 들어선 트랙터 행렬은 마주오는 차들은 물론
사람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았다.
담양에서부터 EBS 시사 프로그램 기자가 동행취재를 시작했고, 내일 광양까지 취재를 한다고 한다.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남원으로...
오후 4시 반쯤 남원에 도착했다. 거의 다 와서 트랙터 한 대가 바퀴에 기름이 새는 것이 발견되어서 정비에 들어갔다. 사전에 정비를 마쳐서 다행인 듯 하다.
남원 시청쪽에서 순례단을 맞이해 주는 남원 농민회원들을 만났다. 눈이 오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날씨가 꽤 쌀쌀한 탓에 어째 남쪽으로 갈수록 더 추워지냐는 농담이 나오곤 했다.
서둘러 액자 사진을 진열하고, 새로만든 선전물과 피켓을 챙기고, 준비해온 플랑도 시청 담벼락에 걸고 주변 상가들을 다니며 유인물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다 보니 금새 어둑어둑 해졌다. 5시 30분 조금 넘어서 남원 농민회원들과 함께 493일째 촛불행사를 시작했다. 나주 농민회 유정향 부회장님과 대추리 신종원 조직국장님, 나흘째 트랙터를 몰고 계신 함정1리 김영오 이장님의 발언으로 진행이 되었고, 촛불행사장 참가자들이 함께 "팽성은 우리땅"을 힘차게 불렀다.
서둘러 액자 사진을 진열하고, 새로만든 선전물과 피켓을 챙기고, 준비해온 플랑도 시청 담벼락에 걸고 주변 상가들을 다니며 유인물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다 보니 금새 어둑어둑 해졌다. 5시 30분 조금 넘어서 남원 농민회원들과 함께 493일째 촛불행사를 시작했다. 나주 농민회 유정향 부회장님과 대추리 신종원 조직국장님, 나흘째 트랙터를 몰고 계신 함정1리 김영오 이장님의 발언으로 진행이 되었고, 촛불행사장 참가자들이 함께 "팽성은 우리땅"을 힘차게 불렀다.
▲촛불행사전 준비해온 액자 사진을 진열해놓았다.
▲남원 시청앞에 플랑걸기
"농민의 땅 강제로 빼앗아가는 주한미군을 반대합니다!"
▲493일째 촛불을 함께 밝히고 있는
남원 꼬마 친구^^
▲남원 시청 정문에서 남원 농민회원들과 함께
493일째 촛불행사를 진행했다.
▲남원농민회 유정향 부회장님은
팽성 주민들의 투쟁이 승리하길 바라며
함께하겠다는 힘있는 발언을 해 주셨다.
▲순례 나흘째 트랙터를 몰고
남원까지 내려오신 함정1리 김영오 이장님.
우리는 꼭 이길 것이라고 함께 의지를
모아주길 당부했다.
▲꽃마차 앞에서 촛불을 들고..
촛불행사가 끝난후 계속 지켜보고 있던 정보과 형사들이 와서는 내일 남원 경계부근까지 에스코트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리고 오늘은 트랙터를 군청 앞마당 주차창에 두고 가라고...
첫 번째 제안은 받아들이되 두 번째 제안은 단호히 거절했다. 트랙터 순례단의 목적은 팽성의 목소리를 내기위함이니까... 트랙터를 몰고 주변 식당으로 이동하여 남원 농민회와 식사후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김택균 상황실장의 팽성주민의 투쟁이야기를 비롯하여, 팽성의 투쟁에 힘을 모으는데 함께 하겠다는 남원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고가는 자리였다.
첫 번째 제안은 받아들이되 두 번째 제안은 단호히 거절했다. 트랙터 순례단의 목적은 팽성의 목소리를 내기위함이니까... 트랙터를 몰고 주변 식당으로 이동하여 남원 농민회와 식사후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김택균 상황실장의 팽성주민의 투쟁이야기를 비롯하여, 팽성의 투쟁에 힘을 모으는데 함께 하겠다는 남원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고가는 자리였다.
▲남원 농민회원들과의 간담회
▲내년도 함께 농사짓기로 마음먹다.
남원 농민회원들도 씨뿌릴때 함께 하겠노라
힘차게 의지를 모아주었다.
한가지 기쁜 소식은 오늘 손석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생방송 인터뷰 제안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순례를 하면서 여러 언론사들과 지역 사람들의 관심이 갈수록 더해진다는 사실은 팽성 투쟁의 승리가 그만큼 하루하루 앞당겨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