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7]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쌀과 영화'가 하나되던 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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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를 위한 '쌀과 영화'가 하나되던 날!
2006-02-17,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17일 오후 6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영화인대책위와 전농이 공동으로 ‘한미FTA협상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인 ‘쌀과 영화’를 개최했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이하 영화인대책위) 안성기 공동위원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문경식 의장은 한미 FTA 공동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이하 영화인대책위) 안성기 공동위원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문경식 의장은 한미 FTA 공동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문경식 의장은 "스크린쿼터는 우리 영화를 지키는 최소 방어선이다. 누가 감히 이 선을 넘으려 하느냐. 스크린쿼터는 한국영화의 집이다. 누가 감히 우리의 집을 부수려 하느냐. 스크린쿼터는 우리의 진지다. 누가 한국영화를 공격하려 하느냐"라며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대해 비판하며 농민들은 영화인들과 연대해 우리영화와 쌀을 사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움 것임을 밝혔다.
안성기 공동위원장도 “쌀은 우리의 하늘이다. 미국은 우리의 하늘을 훔치지 말라. 쌀은 우리의 피이다. 미국은 우리의 피를 빨지 마라. 쌀은 우리의 몸이다. 미국은 우리의 몸에 함부로 손대지 마라"며 우리의 쌀을 지키기 위해 함께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촛불 문화제에서는 영화감독 이준익(왕의 남자), 박광현(웰컴투 동막골), 영화배우 강성연, 이병헌, 김혜수, 배두나, 문근영, 김효진, 이준기, 김부선, 김여진, 신하균, 차인표 씨 20여명이 함께 나와 무대 인사를 하고 '아침이슬'을 합창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는 영화배우, 영화감독, 가수, 전농, 민주노동당, 시민사회단체, 청소년, 일반시민 등 약 2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