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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6/5] 평택 방미투쟁단 및 한미 FTA 저지! 방미 투쟁단 소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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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방미투쟁단 및 한미FTA반대 활동 보고...

2006-06-05, 워싱턴 미 무역대표부(USTR)앞

"다운 다운 FTA!","다운 다운 김종훈!"

5일 오전8시30분쯤, 워싱턴 USTR(미 무역대표부)앞에서 북과 징을 치며 "다운 다운 FTA!","다운 다운 김종훈!"이라고 소리지르는 70여명의 한국인들을 볼수 있었다. 이들은 5일~9일까지 미국 워싱턴 부근에서 열리는 "한미FTA 반대!" 방미 원정 투쟁단들이었다. 이들은 미국정부측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도 말도안되는 핑계로 비자를 내어주지 않아, 최소한으로 꾸려진 FTA반대 투쟁단들이었다.


이 투쟁단속에는 평통사 상임대표이신 홍근수목사님,문규현 신부님이 함께 하였다. 두분은 개인적인 일로 사전에 미국에 입국해 계셨고, "한미FTA반대 투쟁단"이 온다는 소식에 개인적이 일을 미루시고 투쟁단과 함께 현장투쟁을 진행하기로 결심하셨다.

오전9시가 조금넘어 한국 대표단이 도착하자 방미투쟁단은 북과 징을 치며, 큰소리로 "다운 다운 한미FTA!"를 외쳤다. 이러한 투쟁단의 항의에 한미 FTA한국측 대표단들은 투쟁단을 피해 환급히 협장건물로 들어갔다. 오전 협상은 약 2시간여동안 진행되었고, 방미 투쟁단은 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북과 징을 울리며 "한미FTA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전협상이 끝나고,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가 나오고 차를 타는 과정에서 방미투쟁단은 김종훈대표와 차를 둘러싸고 10여분정도 대표단과 한국정부를 규탄하는 항의를 하였다.

문규현(평통사 상임대표)신부는 "주권이란 것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는데, FTA협상내용을 3년간이나 밝히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은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한미FTA 반대의 목소리로 워싱턴을 가득메운 방미투쟁단은 라파엘 공원으로 이동하여 "한미FTA저지!"집회를 갖고 저녁 8시 촛불집회를 가졌다. 대한민국의 주권을 포기하는...그리고 자본에 국민을 팔아먹는 한미FTA협상은 반드시 저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추진하는 정부와 한국측 대표단들은 반드시 규탄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평화적 집회를 보장하는 미국의 경찰을 보면서, 한국 경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과잉진압과 폭력으로 농민의 목숨을 빼앗고 평택 농민들의 땅을 빼앗기 위해 폭력으로 농지와 대추분교를 침탈하는 한국 경찰...이들 앞에 무참히 짓밟히는 평택농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한미FTA로 인해 자본의 노예가 될 대한민국 국민의 운명이 정부와 국방부, 그리고 군,경에 의해 짓밟히고 있는 평택 농민들의 운명과 같을 것이다. 우리는 "자본노예조약"인 한미FTA를 반드시 저지해야 할 것이다.


 

<조헌정 향린교회 목사님이 보내온 소식>

주일 오후에는 언론에 보도된대로 약200~300명의 시위대가피켓을 들고 경찰의 보호아래 이번 협상이 진행되는 상공부건물, IMF건물, 그리고 백악관을 한바퀴 돌아 앞에 있는 공원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습니다. 모두 4시간 정도 걸렸고 걷는 거리만도 4~5km에 달했습니다.

중간중간 여러 가지 퍼포먼스도 가졌는데, 바닥에 둘어눕기도 하고 뛰기도 하였습니다. 이곳 미국의 시위문화는 어떻게 보면 웃고 즐기는 일종의 놀이같기도 하고, 한국과는 달리 경찰이 에스코트를 합니다. 다만 지정된 곳을 벗어나서 움직일때는 제재를 가합니다. 매우 평화롭고 질서있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한국 정부가 이를 막기위해 이번 방문단을 테러리스트로 명명하고 그 자료를 미국정부에 넘겨 비자를 막았다고 하는데, 이는 자국민을 모독하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밤늦게 홍근수 목사님이 7시간의 기차를 타고 김영목사님이 계시는 곳에서 이곳으로 오셨습니다. 역에 마중을 나가 숙소에 모셔다 드리고 집에 도착하니 저정이 가까웠습니다.

월요일에는 아침 8시반부터 협상이 시작하는 건물앞에서 시위가 있었고 내셔말프레스센터에서는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거리에서 약간의 시위를 하고 공원에서 쉬면서 소개하는 시간 등 자유롭게 시간을 갖고 저녁8시부터는 백안관 앞 공원에서 촛불집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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