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7] 정부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찬성방침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view : 1684
"유엔사무총장 선출 결과가 대북인권결의안 찬성인가?"
2006-11-17, 외교통상부 정문 앞
17일 오전 11시, 통일연대 등 51개 시민사회단체는 외교통상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찬성방침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정부가 미국의 거수기에 불과한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찬성방침을 결정한 것은 6자회담에 찬물을 끼얹고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조치"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실천연대 권오창 대표는 "통일부, 국정원의 반대에 맞서 찬성 방침을 관철시킨 외통부를 오늘부터 매국통상부로 부르자"며 외통부 당국을 비판하고 1등 인권 침해국 미국이 북에 대해 인권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규탄했다.
박석분 평축팀장은 "정부의 이 같은 방침 결정은 지난 5월 한국이 초대 인권이사국에 선출되면서부터 예고된 일로, 반기문 전 장관이 유엔총장이 되어 미국 땅을 밟기가 무섭게 미국의 북 붕괴 정책을 관철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인권 및 재해 공동방지 등 '포괄동맹'을 내세우면서 대북적대 및 동북아 패권전략에 한국을 앞장세우려는 침략동맹 전개의 일환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The US violates human rights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30여 명의 참가자들은 외통부를 향해 분노의 함성을 지른 후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16일로 예정된 유엔의 대북인권 결의는 17일로 연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