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6] 민주노총 5기 임원선거 후보 '확정'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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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5기 임원선거 후보 '확정'
이석행-이용식, 양경규-김창근, 조희주-임두혁
문형구 기자
오는 2월부터 이후 3년간 민주노총을 이끌어 갈 제5기 임원선거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노동자전국회의와 혁신연대는 이석행 전 사무총장을 위원장 후보로, 이용식 전 건설연맹 위원장을 사무총장 후보로, 배강욱 화섬연맹 위원장을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 또한 김영길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진경호 통일위원장, 진영옥 부위원장을 부위원장 후보로 확정했다.
가장 많은 인사들이 출마의지를 밝혔던 혁신연대(구 노연)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진 논의를 통해, 이용식 배강욱 김영길 진영옥 후보 와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 등 5명을 최종 추천했다.
이후 혁신연대와 민주노동자전국회의는 범(汎)자민통 선거연합 방침에 따라 전국회의와 조율에 들어갔으며,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혁신연대 의장)이 이석행 후보와 함께 위원장 후보를 놓고 최종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연대의 한 관계자는 "김형근 위원장은 이후 혁신연대 의장과 서비스연맹 위원장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통합적인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애초의 취재에 따라 9명이 아닌 6명의 후보만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평등사회로전진하는활동가연대'(전진, 구 중앙파)은 위원장 후보로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을 이미 확정한데 이어, 김창근 전 두산중공업노조 위원장을 사무총장 후보로 선출했다. 부위원장 후보로는 김은주 대학노조 조합원 등 2명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활동가조직(준)과 '노동자의 힘'은 조희주 전 전교조 부위원장을 위원장 후보로, 임두혁 금속연맹 수석부위원장을 사무총장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 또한 양동규 전 금속연맹 경기본부장, 정영자 현대자동차노조 대의원을 부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허영구 부위원장 옥중출마
지난 12월 8일 국회 앞 집회에서 연행·구속된 허영구 부위원장이 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내고 옥중출마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위원장·사무총장 및 부위원장 7인(수석, 여성할당 포함)을 선출하는 이번 임원선거는 26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지며, 후보등록은 금일 6시까지다.
2007년01월04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