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강순정 선생님의 두번째 공판이 있었습니다.

이날도 첫번째 공판에 이어 검찰측 심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순정 선생님이 보청기 고장으로 인하여 원활한 재판의 진행이 어렵게 되자 재판부에서는 검찰이 질문을 서면으로 미리 전달하고 강순정 선생님이 변호사와 상의 서면으로 답변을 정리해서 제출하여 재판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하고 일찍 마무리 되었습니다.

재판의 마무리 도중 변호인측에서 강순정선생에 보석신청에 대한 재판부가 언제쯤 결정 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이 있었고, 재판부는 "이번에 새롭게 재판부가 바뀐 점. 검찰이 재판부에 증거 자료를 아직도 하나도 제출하지 안아 사건의 내용이 파악되지도 못한 점. 앞으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피의자의 답변에 기초하여 보석 사유에 대한 심사를 거칠 예정이므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이에 방청중이던 민가협 어머님들은 "강순정 선생의 건강이 안좋으니, 빨리 좋은 결정을 내려 달라"는 호소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재판이 마무리되고 방청인들은 나이든 노인을 간첩죄로 조작하는 담당 검사에 대한 거센 항의를 하였고 강순정 선생님과 뜨거운 악수를 하였습니다.

다음 재판은 3월 1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1호 법정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