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8] 우리땅 지키기 촛불행사 929일 - 들판의 이삭, 붉은 노을, 평화를 위한 촛불의 의지를 담고 왔어요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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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지키기 촛불행사 929일 - 들판의 이삭, 붉은 노을, 평화를 위한 촛불의 의지를 담고 왔어요
- 2007.03.18, 평택 팽성읍 대추리 -
△ 평통사 회원들과 평택 기독인 연대의 교인들, 경기남부총련 학생들과 평택지킴이들이 함께 929일째 촛불행사를 맞았다. 촛불행사가 열리기 전에는 연날리기, 널뛰기 놀이를 하였다. △ 짚을 태워 고구마와 떡을 구워 먹기도. △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아래 대추초등학교에 웃음이 피었다. △ 널뛰기에 한창인 평통사 회원들 △ 향린교회 교인들과의 축구. 건너편 미군기지에서 미군 한명이 나와 카메라로 '우리'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저들이 보기엔 '패배한 사람들'이 '승리한 사람들'마냥 웃고 떠드는 것처럼 보이겠지? △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초등학교인 대추초등학교! 그 잔해로 평화의 탑을 쌓았다. △ 황새울, 붉은 기가 꽂혀 있다. 저멀리 보이는 미군기지가 전염병처럼 퍼져 곧 삼켜질 땅. △ 한켠에는 이미 논의 흔적이 없어져 도로가 닦이고 기반공사가 진행 중이다. △ 평화공원에서 바라본 일몰. △ 929일째 촛불행사. 천일을 못 채우고 3월 24일 935일을 마지막으로 공식 촛불행사는 끝난다. △ 패배는 '우리'의 몫이 아니다. 투쟁이 끝난 것이 아니며 사람들은 계속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 모처럼 촛불행사장에 사람들이 그득 차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 경기남부총련 학생들이 율동을 선뵈고 있다. △ 2003년 5월부터 주민들과 같이 투쟁을 시작한 평통사 △ 대추리는 곧 새로운 장소로 옮겨가지만, 평통사는 끈질기게 이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송재국 할아버지 "같이 해줘서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