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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제11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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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7주년 세계노동절기념 노동자대회
2007-05-01, 대학로-광화문
본대회에 앞서 대학로에서 민주노총 산별 결의대회와 ‘비정규확산법 무효,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노동자 결의대회’가 진행된 후 ‘117주년 세계노동절기념 노동자대회’가 시작되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대신해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허영구 부위원장은 대회사 대독을 통해 노무현 정부에게 △한미FTA타결 무효 선언 △비정규확산법 시행령 제정 중단 및 전면 법개정 △특수고용 노동자ㆍ공무원ㆍ교수ㆍ교사의 노동3권 보장 △산별교섭 법제화 실시 △사립학교법 및 국민연금법 개악 중단 등 다섯 가지의 요구를 밝히고 “오는 6월초까지 다섯 가지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중대결단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 노동자는 IMF위기를 훨씬 능가하는 고용불안, 민생파탄으로 내동댕이 쳐질 것”이고 “싸우지 않으면, 전쟁과 분단, 민족대결과 외세의존의 치욕의 역사를 끝장내지 못할 것”이라면서 참가자들에게 6월 총력투쟁을 전조직적으로 힘있게 준비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5.1절 남북노동자통일대회’ 참석차 창원에 있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화 통화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남측 노동자는 초국적 자본과 외세 개입으로, 북측 노동자는 60년 동안 지속된 전쟁위협과 경제봉쇄로, 남북노동자 모두가 고생을 하고 있다. 특히 남측은 한미FTA,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사립학교법등 당면투쟁에 총매진해야 한다”면서 “몸은 떨어져 있으나 남과 북 노동자들이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의 연대사에서는 “오늘은 노동자의 생일이기에 노래하고,춤추며 서로를 축하해야 하는 날이지만 노동자가 낭떨어지로 몰리는 이 시기에 우리가 지금 투쟁하지 않으면 않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라며 연대사를 전했다.
또한,  미국노총 제프 보그트 씨의 국제연대사에서는 “한미FTA저지를 위해 고 허세욱 동지의 뜻을 따라 미국 전역에서 끝까지 연대 투쟁하겠다”라며 연대의지를 밝혔다.
이어 투쟁사와 투쟁선언문 낭독이 진행되었고, 행사 후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거리행진에 인천평통사 김원식 회원은 “투쟁은 즐겁게 해야하고, 자신이 꼭 한번 지휘를 해보고 싶었다”며 ‘8박자 구호’,‘훌라송’등을 곁들여 ‘한미FTA 전면무효’,‘비정규직 철폐하자’,‘노무현은 퇴진하라’,‘한미동맹 폐기하라’등을 외치며 광화문까지 행진을 했다. 함께했던 주변 동지들과 시민들은 평통사의 대오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으며, 행진 코스가 너무 짧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회원들은 열심을 다해 김원식 회원을 응원해주며 함께 했다.
이날 대학로 행사는 수도권 행사로서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 조합원을 포함한 노동자 1만 5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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