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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4] 평화사진작가 이시우씨 석방 촉구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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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사진작가 이시우씨 석방 촉구 촛불문화제
- 2007.05.14. 서울구치소 앞 -
'걸어다니는 사람', '평화활동가', '사진작가', '통일뉴스 전문기자' ... "참 직업도 많은 사람"이라고 그의 부인 김은옥씨는 말했다.
국가기밀보호법과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된 평화사진작가 이시우씨가 연행된 날부터 국가보안법 폐지와 무죄를 주장하며 곡기를 끊고 입을 다물었다. 이날로 25일째였다.
가족들과 지인들로 꾸려진 이시우석방대책위와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이날 이시우씨가 갇혀있는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국가보안법의 오랜 피해자였던 장기수 선생들과 인권활동가들, 평화활동가들, 청소년 활동가들까지 60여명이 모여 들었다.
 "이시우 선생을 즉각 석방하라"는 붓글씨 피켓을 손수 준비해 온 문정현 신부는 "이미 죽은 국가보안법에 의해 이시우 선생이 구속당한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여는 말을 하였다.
평화박물관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도 국가보안법은 "정말 박물관에나 가야 할 낡은 것"이라며 이시우씨의 석방을 촉구하였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의 김용한 위원장은 "미군기지 등 '국가기밀'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일본이나 미국의 국방부나 정부의 홈페이지에 가 보면 다 나와 있는 것"이라며 무리한 법적용을 꼬집었다.
구속된 남편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관둔 김은옥씨는 이날부터 서울지검 앞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1인시위를 시작하였다. 이시우씨의 작품사진들은 5월 30일, 6월 1일 국회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는 5월 23일 국가보안법과 국가기밀에 대한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7시 20분경부터 시작된 촛불문화제는 8시 30분경 끝이 났으며 참가자들은 서울구치소 정문 철문에 촛불을 놓으며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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