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5] 촛불기념비 유기 규탄 기자회견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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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신 효순 미선 촛불 자주평화사업회 제 목 “자주평화촛불기념비 내팽개친 종로구청 규탄 긴급기자회견” 취재 및 보도 요청의 건 1. 바른 언론 창달에 애쓰시는 귀 언론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지난 2003년 효순 미선 1주기 추모대회를 기해 “효순, 미선의 영혼으로 피어난 100만의 자주 평화 촛불을 되새기며” 국민적 염원을 담아 자주평화 촛불기념비를 건립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종로구청은 자주평화의 국민적 염원을 짓밟고 2004년 1월2일 아무런 통보도 없이 자주평화 촛불기념비를 기습철거했습니다. 3. 당시 여중생범대위에서 제안한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재건립에 대한 협조와 논의를 한사코 거부하던 종로구청은 ‘글씨체가 이북 글씨체와 같다’, ‘과태료 50,000원을 납부하면 돌려주겠다’는 말만 앵무새 처럼 되풀이 했습니다. 4. 그런데 종로구청은 자주평화 촛불기념비를 청운동사무소 인근 야산에 내팽개쳐 버렸습니다. 이것은 다시한번 자주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의지를 모독한 것입니다. 5. 이에 효순 미선 촛불 자주평화사업회를 비롯한 사회시민단체는 자주평화의 국민적 염원 무참히 짓밟은 종로구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5월25일(금), 오후1시, 종로구청 앞에서 가질예정입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 및 보도를 요청합니다. ※ 첨부자료 : 기자회견문,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수난사 효순 미선 촛불 자주평화사업회(직인생략) <기자회견문>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내팽개친 종로구청을 강력히 규탄한다! 종로구청에서 강제 철거한 자주평화 촛불기념비가 청운동사무소 인근 야산에 내팽개쳐진 것이 5월23일 주민의 제보로 확인되었다. 국민의 자주평화 염원을 모독하고 무참히 짓밟은 종로구청의 행태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자주평화 촛불기념비는 미군 장갑차에 억울하게 희생된 효순이 미선이를 추모하고 이 땅의 자주와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 1주기 추모대회 때 광화문에 건립되었다. 광화문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촛불기념비를 보면서 다시는 두 여중생의 억울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길 바랬다. 자주평화의 광장인 광화문을 찾은 외국인들은 촛불기념비를 둘러보며 자주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을 확인하였다. 한국민의 자주와 평화의 절절한 염원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촛불기념비이다. 그런데 지난 2004년 1월2일, 이를 잘 보존해야 할 종로구청이 온 국민과 각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주평화 촛불기념비를 철거해 버렸다. 통행에 방해를 주는 불법설치물이라는 이유에서 였다. 그러나 종로구청의 철거 이유는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는다. 촛불기념비는 가로수 사이에 세워져 있어서 통행에 전혀 방해를 주지 않았다. 당시 여중생범대위는 촛불기념비를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등에 여러차례 면담을 요청하였고 협조를 구했다. 심지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까지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번번히 거부 당했고, 급기야 새해 벽두에 강제 철거를 당하고야 말았다. 철거 직후 어렵사리 볼 수 있었던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글씨체가 이북 글씨체 같다', '점심을 먹게 해준 박정희를 존경하는데 미국을 불편하게 하면 다시 점심 굶는 시대로 돌아간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해서 면담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촛불기념비 원상복구를 거부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의 말 속에서 자주평화의 국민적 여망을 짓밟고 강제 철거하고 촛불기념비 재건립을 가로막은 진짜 속셈이 담겨 있다. 촛불기념비 강제 철거와 재건립 거부는 미국 눈치보기의 절정판이며 스스로 자주국가임을 포기한 사대매국적 행태에 다름 아니었던 것이다. 주한미군이 하루가 멀다하고 흉악한 미군범죄를 계속해서 저지르고, 평생 땅을 일구며 살아온 대추리, 도두리 주민을 내쫓고 한국민의 혈세를 쏟아부어 전쟁기지를 만들고, 수천억의 방위비 분담금 마저 불법 전용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구청장부터 대통령까지 미국 앞에서는 자존심도, 주권도 모두 팔아 넘기기 때문이다. 효순이 미선이 5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효순이 미선이의 영혼을 무참히 짓밟은 종로구청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또한 미국 눈치 그만 보고 지금 당장 자주평화 촛불기념비를 원상복구하라. 그렇지 않는다면 자주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종로구청이 촛불기념비를 원상복구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힘을 모아 다시 세울 것이며 종로구청의 사대매국적 행태를 반드시 심판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7년 5월 25일 한국진보연대(준)<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남측본부/노동인권회관/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민족문제연구소/통일광장/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평화재향군인회/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한국가톨릭농민회/민족화합운동연합(사)/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민주노동당/한국청년단체협의회/민주노동자전국회의/21세기코리아연구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경남진보연합/민가협양심수후원회/광주전남진보연대/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불교평화연대/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합/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연대(준)/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사)>,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녹색연합, 효순미선촛불 자주평화사업회 <첨부자료>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수난사 <2003년> 4월 24일 '여중생범대위 대표자회의'에서 자주평화를 상징하는 촛불기념비를 건립하기로 결정 5월 2일 '6.13 효순 미선 1주기 추모대회 국민 준비위원회'에서 범국민 성금을 모아 촛불기념비 건립하기로 결정 5월 초 교보생명 대표 면담하여 광화문에 촛불기념비 건립 협조 논의 5월 27일 촛불기념비 건립 관련 협조 요청하는 공문 서울시 앞으로 발송 5월 29일 국민 준비위원회에서 촛불기념비 건립안 확정, 제작 착수 6월 11일 기념비 건립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서 이명박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 발송 6월 12일 촛불기념비 건립 협조 요청에 대한 서울시 불가 통보, 서울시장 면담 거부 6월 13일 자주평화 촛불기념비 건립 6월 19일 촛불기념비 자진철거 종로구청으로부터 통보 7월 1일 자주평화의 촛불기념비와 관련한 종로구청장 면담 요청 공문 발송 7월 9일 종로구청, 면담요청에 대한 불가통보 7월 11일 촛불기념비 훼손 7월 21일 촛불기념비 훼손에 따른 재건립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면담 요청 공문 발송 7월 23일 종로구청, 면담거부와 더불어 촛불기념비 재건립 불가 통보 7월 26일 훼손된 기념비 자리에 촛불기념비 재건립 7월 29일 종로구청, 재건립한 기념비 자진철거 통보 8월 7일 촛불기념비에 대한 과태료 부과처분 통보 8월 18일 종로구청, 과태료 50,000원 부과 통보 10월 6일 종로구청, 과태료 50,000원 부과 재통보 10월 7일 종로구청으로부터 청문요청 통보, 이에 대한 답변을 서면으로 작성 후 팩스로 보냄 10월 27일 종로구청이 범대위와 기념비를 종로경찰서에 고발조치함 11월1일 종로경찰서 여중생범대위 상임공동대표 16인에게 소환장 발부 <소환장 발부 명단> 홍근수, 문정현, 서주원, 김진균, 정현백, 김준기, 정현찬, 천영세, 김흥현, 단병호, 김현숙, 진관, 오종렬, 문대골, 원영만, 한상렬 (이상 16인) 11월 7일 11월30일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종로구청에서 강제 철거하겠다고 통보 11월20일 기녀비 보존을위해서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및 김충용 종로구청장 면담요청 공문 발송 11월24일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하고 면담 거부, 종로구청 '실무과장이 1차 면담하여 드리겠다'는 내용으로 회신 11월25일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서면으로 회신을 요청하였으나 거부 11월26일 종로구청 실무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입장 확인, 기념비 보존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자는 여중생범대위의 입장 전달, 촛불기념비 강제철거 중단 촉구 기자회견 11월28일 종로구청 실무과장과 2차면담을 통해 서로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고 종로구청 측에서 강제철거 유보 12월1일 건설교통부장관,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소장 면담 요청 공문발송 12월5일 건설교통부장관,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소장 면담 및 서면 답변 거부 12월16일 촛불기념비 보존을 위한 각계각층 1,230인 탄원서 받음. 기자회견 진행 후 청와대, 서울시에 탄원서 제출 <2004년> 1월2일 오전 8시, 종로구청에서 사전통보 없이 촛불기념비 강제철거, 청운동사무소 보관/김충용 종로구청장 항의 방문 <2007년> 5월23일 청운동사무소 인근 야산에 버려진 현장을 인근 주민들의 제보로 확인 2003년 6월13일 자주평화촛불기념비 제막식 장면 2003년 6월13일 효순 미선 1주기 추모대회 2003년 7월 11일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채 발견된 기념비 2003년 7월26일 촛불기념비를 다시 세우는 모습 2007년 5월23일 청운동사무소 인근 야산에 버려진 현장을 인근 주민들의 제보로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