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3][성명서]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를 폭력으로 짓밟은 노무현 정권은 즉각 퇴진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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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를 폭력으로 짓밟은 노무현 정권은 즉각 퇴진하라!!!" 노무현정권은 20일 너무나도 정당한 이랜드 그룹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철폐 농성투쟁을 무참하게 짓밟았다.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 이랜드 그룹의 일방적인 해고조치에 맞서 농성투쟁을 전개해 왔던 130명의 노동자들을 폭력경찰을 투입하여 강제 진압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최악의 양극화를 초래한 악독한 노무현 정권과 기독교 교리를 앞세운 사악한 이랜드 그룹이 서로 손잡고 현대판 노예제도인 비정규직을 유지하기 위한 발악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천인공로할 만행이다. 그동안 이랜드 노동자들이 요구한 것은 일방적인 사직서 강요와 외부용역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는 것이다. 3개월 이상된 비정규직의 고용을 보장하고 2년 이상된 비정규직은 차별없이 정규직화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노동자로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가장 원초적인 요구에 불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랜드 그룹 박성수 회장은 130억원의 십일조 헌금은 내면서도 80만원 받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파리목숨처럼 여기며 1000여명이나 무자비하게 해고해 버리는 악행을 서슴치 않았다.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은 바로 이러한 이랜드 그룹의 악행에 맞서 더이상 못참겠다는 가장 인간적인 몸부림에 다름 아닌 것이다. 노무현 정권이 이와같은 가장 원초적이고 가장 인간적인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중재하고 해결에 나서기는 커녕 오히려 강제진압한 것은 스스로 야만정권임을 만천하에 선포한 폭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정부임을 스스로 부정한 노무현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 퇴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우리는 지난 7월 1일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은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이 아니라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이라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난 만큼 전면 재개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뿐만아니라 우리는 연행한 이랜드 노동자의 즉각 석방, 민형사상 고소고발 철회, 고용안정 보장 등을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 등 온국민과 함께하는 강력한 응징투쟁을 벌여 나갈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노무현 정권과 이랜드 그룹이 이번 투쟁을 아무리 짓밟고 탄압해도 87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한맺힌 절규를 대변하며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을 결코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노무현 정권의 폭력진압에 분노하며 비정규직 철폐를 염원하는 온국민의 연대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07년 7월 21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문규현 홍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