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1] 삼성·BBK 비리척결, 한미FTA저지, 비정규직철폐, 파병연장반대 2차 범국민행동의 날 "삼성 이건희와 BBK 비리후보를 구속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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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BBK
비리척결, 한미FTA저지, 비정규직철폐, 파병연장반대
2차 범국민행동의
날
2007-12-01, 보신각,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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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4시 보신각에서, 삼성·BBK 비리척결, 한미FTA저지,
비정규직철폐, 파병연장반대 2차 범국민행동의 날이 열렸습니다. "미군 퍼주기 그만! 민중살리기
시작!"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명동으로 행진하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지난 4월 중앙
언론사에 실시한 어느 여론조사에 의하면, 삼성 이건희 회장이 대학생이 뽑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 6위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존경하는
것일지······. 회유와 협박, 해고 등 갖은
수를 써서라도 노조 설립을
막아 온 삼성의 무노조 '신화'를 존경해서는 안 될 텐데 말입니다.
얼마
전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삼성증권 건너 편 보신각에서 12월
1일 오후 4시, 삼성·BBK 비리척결, 한미FTA저지, 비정규직철폐,
파병연장반대 2차 범국민행동의 날이
열렸습니다.
조직위 한충목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본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습니다. "구들장이 깨져 얼어붙은 윗목에서는 민중이 신음하고 죽어가는데, 절절 끓는 아랫목에서는 부정부패의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라며, "민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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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이비트 김경연 노동자가 삼성비자금·뇌물공여 관련 정치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삼성 이건희 회장의 가면을 쓰고 벌을 받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해, 플래쉬 세례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로 대회사에 나선 오종렬 조직위 공동대표는 드물게 노래로 발언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여름 무더운 교도소에 갇혔을 때 불렀던 노래라며 독립군가를,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라는 부분에 힘을 주어 불렀습니다.
정치연설에 나선
김경연 삼성SDI 하이비트 선전차장은 삼성 이건의 회장의 가면을 쓰고
벌을 받는 퍼포먼스를 하는 동지와 함께 나와 수많은 플레쉬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이비트 자료를 찾으려고 인터넷을 뒤지다, 하이비트 노동자들도 5.18 광주 민중항쟁 영상을 보고, 미군에 이용당해
죽어간 광주시민들을 보면서 가슴 아팠다는 투쟁 보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9월 광주 평통사 일꾼 전진 대회에서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힘을 모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김경연 선전차장은 3월 31일부로 계약해지된 하이비트 노동자들을 대표해서 다음과 같은 발언문을 낭독했습니다.
- 발언문- 11월 16일에 서울에
왔습니다. 보름이 지났습니다. 서울의 날씨는 매우 춥지만
저희들은 더 추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한 저희를 삼성은 헌신짝처럼 길바닥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회사가 어려우니 사직서를 써라 나가라 몇 마디 뿐이었습니다. 저희들은 분노했습니다. 출근 투쟁을 시작하면서 노동자에 대해서 삼성에 대해서 알았습니다. 저희들의 분노는 울산 시청 앞 길거리 노숙 투쟁, 삼성SDI부산 공장앞 천막 농성 그리고, 서울 상경 투쟁까지 오게 했습니다. 삼성은 정말 악랄하고
비겁한 집단입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삼성SDI
여성 해고 노동자들이 앞장 서겠습니다. 저희들이 삼성의
무노조 정책을 깨고 민주노조의 깃발을 삼성에 꽂겠습니다. 저희들이 삼성을 악랄하고 비겁한 집단이라고 하는것은 바로 사람을 기계보다 못하게 취급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길바닥의 잡초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더러운 것은 좋은 집에 살고 맛난거 먹고 좋은 그림보며 행복한 눈물을 흘리는 이건희, 홍라희, 이재용의 짐승보다 못한 생각과 행동입니다. 저희들이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보겠습니다. 저희들은 한치의 물러섬
없이 삼성과 전면전을 벌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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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경제인 아니죠~ 사기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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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와 BBK 비리후보를 구속할 것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민중 가수 지민주
씨의 힘찬 문예 공연에 이어, 발언에 나선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권영길을 찍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삼성비자금과
BBK 주가조작 문제를 풍자하는 퍼포먼스 공연이 역시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류선민 의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가자들은 명동까지 행진했습니다. 1000여 명이
운집한 이날 집회에 평통사는 변연식 공동대표님을 비롯하여 사무처
일꾼들, 서울 회원들분들이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