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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5] 부패정치 청산, 정치검찰 규탄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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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정치 청산 정치검찰 규탄 시민 촛불문화제

2007-12-15,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 15일 오후 5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부패정치 청산 정치검찰 규탄 시민촛불문화제가 부패정치청산정치검찰규탄국민행동 주최로 열렸습니다.

부패정치 청산 정치검찰 규탄 국민행동이 주최하는 15일의 시민촛불문화제에는 약 500여 명의 시민, 학생, 청년들이 참가하였습니다. 평통사도 중앙 사무처와 서울, 부천 실무일꾼들과 회원 등 20명이 깃발을 세우고 참가하였습니다.
서울 회원들은 오후 5시로 예정된 송년회를 두 시간 뒤로 미루고 촛불문화제에 참가하였습니다.
촛불문화제는 문예패 걸판의 촌극 공연과 비보이의 경쾌한 춤 공연, 시민 자유발언과 대동놀이 등으로 5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자유발언에 나선 '국민평화회의'의 정병호 님은 "오늘 책을 읽다가 지금의 기막힌 세태를 표현한 것 같은 400년 전 세익스피어의 시 한 편을 발견했다."며 세익스피어의 시를 소개했습니다.
정병호 님이 소개한 세익스피어의 시는 "비겁이 용기가 되며 / 도적이 권력과 명예를 얻고 / 비천이 고귀함으로 둔갑하는' 세태를 고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병호 님은 세익스피어 시의 운율을 따 현 세태를 개탄하는 글을 낭독한 후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소개한 한 시민은 "지난 7일 검찰의 발표에 분노하여 그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광화문으로 퇴근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제는 한총련 등 학생들이 이곳으로 결합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하였습니다.


△ 자유발언에 나선 한 여대생은 몽성필(夢成必)이라는 신조어를 설명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꿈 몽(夢) 이룰 성(成) 반드시 필(必),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뜻이라며 몽성필(夢成必)을 말입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여대생은 "초등학교, 중학생 때 H당 출신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일이 있다. 그 후 그 후보의 자서전을 다 읽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모두 국민들을 기만하고 희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또한 BBK에 연루된 모 후보 역시 국민들이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또 한 노동자도 부패한 정권이 권력을 잡게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는 등 이 날 자유발언은 짧으면서도 소박한 내용으로 참가한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대동놀이를 하며 추위를 물리친 참가자들은 다음 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집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한총련을 비롯한 청년 학생을 중심으로 18일까지 이 곳에서 농성투쟁이 계속되고 16일에는 오후 5시에, 17일과 18일에는 오후 7시에 촛불문화제가 계속 진행됩니다.

평통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바랍니다.


△ 집회에 참가한 서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이명박의 시녀, 검찰을 규탄한다!


△ 비보이의 경쾌한 춤 공연 - 부패정치 청산!


△ 평통사 - 위장의 천재 거짓말의 귀재 이명박은 사퇴하라!


△ 집회에 참가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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