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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4][1/14] 이명박 당선자는 미국의 푸들이 되려는가? 침략적 한미동맹 강화하는 이명박 당선자 규탄 기자회견 결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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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는 미국의 푸들이 되려는가?
침략적 한미동맹 강화하는 이명박 당선자 규탄 기자회견
2008년 1월 14일 오전 10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앞

14일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침략적 한미동맹 강화하려는 이명박 당선자 규탄 기자회견"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14일, 오늘은 오는 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16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회의 준비차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방한하여 이명박 당선자를 만나는 날입니다.
한미 당국이 양국의 군사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하는 SPI 회의는 한미동맹을 침략동맹으로 강화히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명박 당선자 측은 3월에 '21세기 한미 신동맹선언'을 발표하여 이 같은 한미동맹 강화 입장을 공식화 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평통사와 민가협, 민가협양심수후원회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동맹 강화 입장을 천명하면서 PSI 정식 참가, PKO 상비체제 수립과 수단 다르푸르 파병, 미국 MD체제 편입 등을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를 규탄했습니다.
오늘도 경찰은 기자회견장 앞을 봉쇄하는 등 과도한 대응으로 참가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 평통사 유영재 정책실장이 발언하고 있습니다.

△ 이명박 당선자 = 부시의 새로운 푸들?(President-elect Lee Myung-bak = Bush's new poodle?)
유영재 평통사 정책실장은 "미국의 요구에 따라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이명박 당선자는 미국의 푸들이 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들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 미국에 굽신거리는 것까지 허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질타하고 이명박 당선자 측의 한미동맹 강화 입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뜻을 천명하고자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허영구 부워원장이 발언하고 있습니다.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명박 당선자 측의 한미동맹 강화 입장은 한미동맹을 미일동맹 수준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한미동맹 강화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내팽개치는 것이므로 중단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은 PKO 상비체제 수립은 "국회의 동의 없이 더 빨리, 더 많이 미국이 벌이는 전쟁놀음에 파병하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하고 수단 다르푸르 파병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발전해오던 남북관계가 경색되거나 단절되어 남북 화해와 평화, 경제에도 타격을 주게 될" PSI 정식 참가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험을 고조시켜온 MD 참여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과 한미동맹을 고도화, 구조화하기 위해 정례화 하려는 한.미정상회담 및 양국 외교.국방장관간의 '2+2회담 계획도 규탄했습니다.

△ 평통사 이관복 고문이 인수위원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이관복 평통사 고문은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인수위 측에 기자회견문을 전달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보기]
이 날 기자회견에는 평통사 정혜열, 이관복 고문과 부천평통사 주정숙 대표, 중앙과 서울, 인천 실무자들이 참가했으며 통일광장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에 참가해주신 선생님들과 연설을 해주신 허영구, 김광일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평통사는 민중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자주평화운동의 성과를 되돌리려는 이명박 당선자의 퇴행을 단 한 걸음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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