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2] 국민은 속지 않는다 - 15차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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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속지 않는다 -15차 촛불 문화제
- 2008년 5월 22일 7시, 청계광장 -
22일 낮,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였습니다. '송구스럽다', '국민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면서 정작 광우병 쇠고기 수입 중단이나 재협상얘기는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대국민 담화문'이 아니라 '대국민 염장지르기'라고 촛불참가자들은 분노하였습니다. 이명박의 얕은 수에 국민들은 속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이날은 낮에 전국 농민대회와 전국 빈민대회가 열렸습니다. 김덕윤 전국 여성농민회 회장은 서울에 몇 번씩 올라와 데모하면서 서울사람들이 그렇게 야속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외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서울사람들과 같이 촛불을 들 게 되어 힘이 난다고 했습니다.
전빈련의 김흥현 의장도 서울시 용역이 청계천 김밥 할머니를 폭행하는 것을 폭로한 것도 네티즌들이라며 고마워 했습니다.
의사라는 한 시민은 단상에 올라와 야당대표에게 야단친 버시바우 주한미대사를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24일 장관고시가 예정된 가운데, 24일 집중 촛불 행사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평통사는 배종렬 상임대표님과 서울평통사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촛불문화제에는 율동 공연과 인디밴드들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춤도 추었습니다. '광우병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웃음을 잃는 것'이랍니다. 웃으며 끝까지 재협상을 관철하자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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