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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1][6/1 성난 촛불] 광화문 이순신 동상을 사이에 두고 불법주차 전경차를 견인하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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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

경찰은 세 방면에서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방패로 시민들을 찍고 소화기를 분사하면서 밀고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동아일보사 앞까지 밀려났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을 종로쪽으로 밀고 있으며 연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폭력을 휘둘러 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과거 독재정권의 말로와 같은 꼴을 당하고야 말 것입니다.


오후 11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시위대에 참가한 탓인지, 경찰은 아직 물대포를 쏘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버스 안에 들어가 사이드브레이크를 풀고 밧줄을 이용하여 버스를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헌법1조에 의거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조항에 근거하여 불법주차중인 경찰버스 견인한다고 적어서 경찰버스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불법주차한 배후세력을 수사하여 엄중처벌하겠다고 적어넣었습니다.

경찰들은 경찰버스 이동한 것을 두고 절도죄로 처벌하겠다고 을러댑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 같은 경찰방송에 "훔쳤어?"라고 야유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기자를 경찰버스에서 끌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기지와 기세로 시위대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시민들은 더 많이 모이고 있고, 살수차에 대비하여 천막도 준비했습니다.


오후 9시 50분.

시위대가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불법적으로 봉쇄한 경찰차량을 밀며 항의하는 중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차를 밀어내고 있고, 경찰은 물대포를 준비중입니다.

경찰은 살인적인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참고-소화기를 분사하면?
분말소화기내에는 상당한 압력(소형의 경우 2~4㎏/㎠)이 있으므로 얼굴에 타박상 등의 부상의 위험이 있으며 압력이 있는 상태의 분말(화학약품)이 안면에 발사되어 눈, 코, 입 등에 들어가게 될 경우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위험한 행동입니다. (네이버 지식)

오후 9시.

시청 앞 촛불 집회를 마친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하자 경찰들이 이를 폭력적으로 막아나서고 있습니다.

몇 백명이 되더라도 모두 연행하라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지시기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경찰들은 방패로 시민들을 막아서며 항의하는 시민들과 이순신 동상 부근에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보다 더 강경하고 폭력적으로 시위대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대문 경찰청 부근에서는 살수차에 급수를 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으며 사직터널 부근에서 경찰들이 방패연습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위대 주 대오는 구세군 앞 쪽에서 이순신 동상 쪽으로 행진하는 중입니다. 시위 참가자는 3만여 명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복국 역 인도를 따라 촛불시위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순신 동상주변과 안국역 쪽에 차벽을 치고 시위대가 청와대로 진출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오후 7시 30분.

5월 31일 오후부터 밤새도록 전개된 촛불 시위는 6월 1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삼청동 동십자각 부근에서 밤을 새운 평통사 대오는 6월 1일 오전 10시 시청앞 광장에서 마무리를 한 후 오후 7시에 다시 모여 촛불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청 앞 광장에는 1만 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폭력행위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집회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촛불은 누구 돈으로 샀고, 누가 주도했는지 보고하라”고 합니다.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정신나간 소리입니다.
정부는 테러진압을 임무로 하는 특공대까지 투입하여 살인적인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력경찰 물러가라!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외치는 시민들의 기세는 더욱 높아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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