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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촛불 - '국민토성 쌓아 명박산성 넘어가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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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퇴진! 미친소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국민토성 쌓아 명박산성 넘어가세~~
2008. 06. 26 (목)

△ 어제보다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서로 마주보며 길 게 줄을 지어 모래주머니를 날랐습니다.

△ 국민토성이 완성되고 있습니다. 명박산성보다 더 높은 어떤 산성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토성을 딛고 젊은이들이 전경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친쇠고기 먹일 수 없다. 즉각 고시철회하고 이명박은 퇴진하라!'

 △ 금강제화 쪽 골목에서는 어제와 같이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이 물대포를 쏘면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가 온 몸으로 맞섰습니다.

△ 불법주차 돼 있는 경찰버스를 끌어내기 위해 줄다리기도 열심히 하구요...

△ 오늘밤 경찰은 이른(?)시간부터 물대포를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은 자정을 전후한 시간에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지만 오늘은 국민토성이 만들어지고 시민들이 속속 경찰버스에 오르자 위기감을 느낀 경찰은 기름이 섞인 냄새나고 더러운 물을 사람들의 얼굴을 향해 사정없이 퍼부었습니다.

△ 서대문방향에서 물대포를 쏘며 밀고 들어오는 경찰들. 밤 11시 40분경 경찰은 전경들을 투입해 시위대를 시청쪽으로 밀어내고 광화문 네거리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 밤12시 40분 상황. 경찰의 무력에 의해 밀려난 시민들은
청계천 소라광장과 동화면세점 사이 도로에 앉아서 완강한 저항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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