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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 기륭전자 해결촉구 원로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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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기륭전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정부당국에 촉구하는 원로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평통사에서는 이 자리에 홍근수 상임대표, 변연식 공동대표, 김종일 사무처장이 참가했습니다.

1,100일이 넘는 파업농성, 80일 가까운 김소연 지부장의 목숨을 건 단식농성, 정말 죽는 것 빼고는 다해보았으나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마지막 출사표를 이 정부와 온 국민에게 던지는 자리였습니다.

지금의 절망적인 상황 때문에 각계 사회원로들이 참가한 기자회견이 개최되었습니다.
백기완 선생을 비롯한 각계 원로들의 절박한 호소와 외침이 공허하게 들렸습니다.
'이제라도 이명박 정부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해결에 나서라'는 요구도 답답했습니다.

'아, 정말 이 시점에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참담하게 고민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다 같은 목숨인데,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숨은 파리목숨에 불과한 오늘의 현실이 가슴을 후벼팠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효율'과 '생산성'이란 칼날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을 겨누고 있는 현실이 섬뜩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가 비정규직 노동자가 처한 오늘의 현실임을 똑똑히 알 수 있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미국에게는 다 퍼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이명박 정권의 사회 양극화 정책에 맞서 전의를 가다듬고 당면 투쟁에 더욱 매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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