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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8] 용산 참사 규탄, 언론악법 저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언론노조 결의대회와 범국민추모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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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규탄, 언론악법 저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언론노조 결의대회와 범국민추모대회
- 2008년 2월 28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등 -
MBC가 선제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MB 낙하산이 꽂힌 YTN, 아리랑, OBS 도 '목숨을 걸고' 투쟁중 이었다.
'순진하고 순수한' EBS는 가장 먼저 구속될 각오라고 하였다.
KBS PD들도 분연히 일어섰다.
이것은 'MB C발' 파업이다.

△ 여의도에서는 2시부터 2만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투쟁을 하는 가운데,
4시 프레스 센터 앞에서는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언론장악 저지와 MB 악법 저지' 집회가 있었다.
청계광장으로 예정했던 용산 참사 추모대회도 함께 열렸다.
처음에는 경찰들이 집회장을 장악하고 있어서 전경 사이사이로 언론노조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들어찼고, 그래서 전경들이 집회에 참여하는 식이었다. 내심 함께 공분했기를...

 △ 몇 주동안 도심 집회가 안정적으로 열리지 못한 상태라서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지는 못했다.
서울평통사 유호명 선생님, 최명수 선생님과 황순영 선생님 등이 오셨다.

△ 백기완 선생의 "범을 잡은 민화" 이야기에 참가자들이 많이 고무되었다.
범이 잡아먹으려고 아 가리를 딱 벌리면 냉큼 이거나 먹어라 하고 주먹을 뻗어 범 혀를 꽉 잡아 땡기면 된단다.

△ 집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검은 양복의 서류가방, 선글라스를 낀 사내들이 뚜벅뚜벅 걸어나와 신문을 편다. 국정원 직원들인가 했더니 MBC 노조원들이다. 그들이 들고 있는 신문에는
"경제 살리기? 날치기 당의 뻔뻔한 거짓말" 기사가 있다.

△ 언론노조 각 지부장들이 나와 결의에 찬 투쟁발언을 하였다.
언론인들이 '목숨을 걸고' 언론을 지켜야 하는 시대. 유신시대가 아니다. 지금이다.

△ 다음 카페에서 서로 연락하고 나왔다는 소녀들.
마스크 법이 통과되면, 저 귀여운 마스크도 처벌대상이 된다.

△ 용산 참사 유족 한 분과 박래군 공동집행위원장이 나와서 분노를 토로하였다.

△ 언론노조 집회가 마무리된 6시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역에서부터 거리 행진을 하며 시청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과연, 오랜만이다. 시청을 앞에 두고 경찰들이 막아섰다.

△ 유족들이 경찰 앞에 주저 앉았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49재이건만,
정부는 참사에 대해서는 의도적 외면하면서 철거민들을 알음알음 구속하고 범대위를 탄압한다.

△ 남대문을 거쳐 명동까지 행진을 하였다. 경찰은 곳곳에서 연행을 시도하였고,
7시가 넘은 명동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휴대용 물포탄 소리로 추정되는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기도 했다.
1차 정리집회를 마치고 종각과 종로 2가 골목길, 용산역 등에서 MB 퇴진 구호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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