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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7][5/17] 반드시 승리해서 내려오겠습니다 - 쌍용차 투쟁 지지방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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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드시 승리해서 내려오겠습니다 !
- 매서운 바람이 부는 평택 쌍용차 굴뚝 농성장지지방문 -
17일(일), 사무처 김종일 처장, 박석분 팀장, 서울 평통사 황윤미 사무국장, 현호헌 국장이 평택 쌍용차 공장에 갔습니다. 2600여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쌍용차 상하이 자본에 맞서 70m 높이의 공장 굴뚝에 올라가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 세 분의 쌍용차 노동자들과 조합분들을 지지하러 간 것입니다.
쌍용차 노동자 세 명이 농성중인 70m 높이의 굴뚝
굴뚝 아래 평지도 세찬 바람 때문에 농성 천막이 다 날아갔습니다. 70m 상공은 바람 소리 때문에 골치가 아플 정도라고 합니다. 어제 내린 비로 침낭이 다 젖어서 농성하는 조합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세 분 가운데 구로 정비지회 부지회장 김봉민 조합원은 서울 평통사 회원입니다. 김봉민 회원과 쌍용차 김을래 부지부장은 당뇨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건강이 더욱 걱정됩니다.
약간의 성금과 함께 농성하면서 읽으시라고 책을 몇 권 전했습니다. 여차하면 단식에 들어가려고 하루 식사를 두 끼로 줄였다고 합니다. 정말 치열한 투쟁입니다.
김봉민 회원이 승리를 다짐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무전기로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하시라는 지지의 말씀을 전하고 조합 사무실에 들러 한상균 지부장, 김득중 조직실장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두 분 모두 경기남부 평통사 회원입니다. 가족 대책위를 만들었는데, 조합 간부보다도 더 열심히 싸우고 있어서 이번 싸움을 잘 못하면 집에서도 쫓겨날 지경이라고 농담을 합니다.
굴뚝 위를 바라보며 ~ "반드시 승리하십시오"
뒤늦게 도착한 , 경기남부 평통사 이종필 대표, 민영환 운영위원과 함께 다시 굴뚝 앞으로 갔습니다. 무전기로 김봉민 회원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내려오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평통사도 함께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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