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9] 용산참사 100일, 범국민 추모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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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100일, 범국민 추모제
- 2009년 4월 29일(수) 저녁 7시, 서울역 광장 -
"용역의 물대포에, 경찰의 몽둥이에, 그들의 폭력에 처참하게, 비록 어이없는 죽임을 당했지만 당신들을 양지 바른 곳에 묻고 잔디로 따뜻하게 덮고 주변에 민들레를 심고 싶다"
△ 故 이성수 씨의 부인 권명숙 씨(왼쪽)와 故 양회성 씨의 부인 김영덕 씨가 무대에 올라 호소문을 낭독하는 사이, 초생달이 곱게 떴습니다. △ 이번 추모제는 4대 종단이 주최하였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문정현 신부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느새 다시 길위에 서 있더라"며 하시는 신부님을 뵈니, 용산참사 철거민들의 아픔을 지나칠 수 없으셨던게 느껴졌습니다. △ 경찰이 차벽을 둘러친 서울역 광장에 1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 종단에서 준비한 추도의식과 살풀이 춤, 평화의나무 합창 등이 이어졌습니다. △ 전철연 회원들은 모두 검은 상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 유가족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 눈물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