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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쌍용자동차 투쟁에 특공대 투입 - 폭력진압 대응 투쟁 속보입니다.(오후 10시 현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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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투쟁에 특공대 투입 - 폭력진압 대응 투쟁 속보입니다.
(오후 10시 현재)
2009-08-04
쌍용자동차 실시간 상황은 아래 사이트에서 참고하세요.

△ 쌍용자동차 내부 건물 배치도(붉은 표시가 경찰병력, 4일 오전 현재).
[1신] 오전 10시 44분
민주노동당 등 사회단체 천막을 구사대가 폭력적으로 철거, 11시 도장 공장 진입 예정.
* 8월 4일 새벽 2시부터 경찰의 진입작전이 시작되어 그 때부터 투쟁이 계속되었으며 도장공장 두 동 주변에서는 계속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2신] 오전 11시 27분
특공 1개중대 옥상 투입 - 사실상 진압 시작 쌍용차 조합원 저항 중.
[3신] 오전 11시 36분
쌍용자동차 경찰 특공대 진입 - 민주노총 전 조합원 평택 집결 공지.
[4신] 오전 11시 57분
쌍용자동차 사측은 도장공장 옆 프레스 공장으로 특공대 투입 공장 넘으려 하고 조합원들 격렬 저항 중
 
경찰, 쌍용차 차체2공장 옥상 장악
  진압 교두보 확보..도장2공장 포위
(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김동규 기자 = 4일 쌍용차 노조 강제해산 작전에 돌입한 경찰이 쌍용차 노조가 점거 중인 도장2공장과 붙어 있는 차체2공장 옥상을 장악했다.
   도장2공장도 근접 거리에서 완전히 에워싸 공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도장2공장과 붙은 복지동 서쪽 차체2공장 옥상에 고가사다리를 이용, 경찰특공대 등 병력을 투입한 지 1시간 만에 옥상을 장악했다.
   차제2공장과 복지동은 옥상이 건너다닐 수 있게 연결돼 있어 곧바로 진압에 나설 수 있는 교두보다.
   경찰은 또 도장2공장 북쪽 방향으로 인접한 조립3, 4공장, 복지동에서 같은 방향으로 인접한 도장1공장과 C200신차조립공장 확보에 나서는 등 전방위 작전을 전개 중이다.
   남문쪽 진입로에서는 경찰 200∼300명이 방호벽을 앞세워 도장공장으로 접근 중이며, 노조원 10여명이 나와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정문 방향 도장2공장 동쪽 진입로도 도장공장에서 5∼6m까지 대치 거리를 좁힌 상태다.
   도장2공장 상공에서는 경찰 헬기 2대 외에 소방 헬기까지 동원돼 최루액을 뿌리며 노조원들의 화염병과 새총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chan@yna.co.kr
[5신] 오후 1시 20분
 
6신> 현재시각 11시 50분
->로디우스차체(차체2팀) 옥상으로 경찰 200여명 올라옴, 현재 복지동 옥상으로 경찰 진입을 위해 물대포와 하늘에서는 경찰 헬기로 합동작전을 펼치고 있슴, 헬기에서는 최루액을 붓고 있슴, 헬기 2대가 복지동 상공과 로디우스 상공에서 쉬지 않고 계속 머무르면서 최루액을 퍼붓고, 봉투는 집중 투하하고 있슴.
->조립3/4팀 앞쪽에는 용역깡패 100여명이 대기중에 있슴
->로디우스차체 공장안으로 경찰 진입(제공=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노조)

△ 옥상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제공=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6신] 오후 4시 30분 평통사 회원들, 쌍용자동차 지원 투쟁에 참가

△ 4일 저녁 8시,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평통사는 휴가 기간 중이라 어려운 조건이지만 쌍용자동차의 긴박한 상황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하여 긴급히 연락을 취하여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변연식, 고영대 공동대표와 김종일 사무처장을 비롯한 사무처 성원들, 박기학 평화통일연구소 상임연구위원과 서울평통사, 인천평통사 회원들, 장창원 대표를 비롯한 경기남부평통사 회원들, 대전충남 장도정 사무국장과 회원 등 20여 명이 이 날 지원 투쟁에 참가했습니다. 해남에서 이정확 회원을 비롯한 회원들도 달려와 합류했습니다.
전국각지에서 참가한 500여 명의 노동자, 농민, 학생, 정당, 사회단체 회원들이 정문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오후 6시 경부터 민주노동당 주관으로 사전 집회가 개최되었으며 오후 8시부터는 촛불문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촛불문화제가 시작되기 전, 짬을 내어 저녁식사를 들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식사를 나누며 친교하는 평통사 회원들의 모습입니다.
 경찰은 촛불문화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법집회라고 계속 경고방송을 하면서 행사를 방해했습니다. 급기야 인도에까지 밀려난 참가자들은 "우리 목적은 도장공장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는 것"이라며 도장공장 옥상에 있는 노동자들을 향해 큰 함성과 핸드폰 플래시로 격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 50여 명은 오늘 구사대가 쏜 새총에 손가락 관절이 부서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본관 옥상에서 구사대가 쏘는 새총은 문화제 참가자들에게까지 날아옵니다. 경찰의 비호아래 회사측의 살인적인 폭력이 허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강정근 신부님이 연설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불법무도한 방해로 어수선한 상태에서도 강정근 신부님과 학생, 진보신당 경기도당 위원장,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의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경찰의 폭거와 탄압에 아랑곳하지 않는 분노에 찬 힘있는 연설들이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경찰이 더 이상 침탈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언제 다시 폭거가 시작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촛불문화제를 마친 후에도 많은 참가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밤샘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있을지도 모르는 침탈에 대비하기 위해서죠.
공장 앞 거리에는 귀가하는 참가자들과 퇴근하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로 뒤엉켰습니다. 다 같이 퇴근을 해야 할텐데, 퇴근하는 노동자들의 얼굴에 그늘이 어렸습니다. 누가 이들을 갈라놓았는가! 옥상 위에서는 오늘도 플래시가 작은 별처럼 반짝입니다.
정부는 경찰을 앞세운 폭력진압 중단하고 사태 해결에 나서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건강과 무탈을 기원합니다.
평통사는 쌍용자동차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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