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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기륭전자 해고노동자들의 송년문화제에 다녀오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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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기륭전자 해고노동자들의 송년문화제에 다녀오다.


배종열 상임대표와 김종일 사무처장이 12월 22일 기륭전자 해고노동자들의 송년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5시부터 기륭전자 본사(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앞에서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장장 1600일에 이르는 지난한 투쟁과정을 회상하며 송년문화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바쁜 연말 일정관계로 박준 민중가수와 들꽃의 힘찬 율동이 사전공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변함없이 연대하는 민중문화일꾼들의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이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는 것과 함께 "승리할 때까지 비정규직 투쟁의 대표주자답게 투쟁하겠다"는 결의로 문화제 첫 순서를 열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지도부의 반성과 결의가 담긴 연대사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조합 쟁의국장이 나와서 투쟁승리 보고를 하였습니다. 자신들의 투쟁 승리의 원동력이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투쟁로부터 나왔음을 고백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어진 문화공연에서 남부지역 전교조 선생님들이 노래와 율동을 귀엽게 선보였고, 서울대 율동패 골패의 힘찬 몸짓이 참가자 모두의 전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이신 민중가수와 김성환 민중가수, 끝으로 꽃다지의 공연이 이어졌고 이들의 결의에 찬 선동과 노래는 기어이 겨울 찬바람을 잠재우고 말았습니다.

송년문화제가 끝난 이후 가리봉오거리 호프집으로 옮겨 뒷풀이가 이어졌습니다.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푸짐하게 음식을 준비하여 그동안 연대해준 동지들을 대접하였습니다. 훈훈한 송년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투를 빌며 더욱 굳은 연대를 다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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