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4] 현대차 비정규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 민중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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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 민중대회
- 2010년 12월 4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 -
현대자동차가 사내 하청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간접고용 철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공장점거 투쟁 20일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 등에서 동시 다발로 "현대차 비정규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 민중대회"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 연대투쟁을 호소하는 현대 비정규 노동자. 현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농성중이다.
평통사는 정혜열 고문과 서울평통사 회원분들이 함께 참여 하였습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비정규직 투쟁이 벌어지는 부평 GM대우, 울산 현대차 등 한반도 전체가 전쟁중"이라면서, "법대로 해결하자는 호소를 묵살하고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자본에 맞선 노동자들의 공장 점거 투쟁은 정당방위"라고 하였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몇 년 전 불법 비자금 조성에 대한 사죄로 8천억원 가량의 사회공헌 기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다른 데 가서 사회공헌 운운하지 말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하는 것이 바로 사회공헌"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지금 현안이 무척 많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4대강, 비정규직 투쟁등에서 우리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투쟁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대법 판결이 있기 때문에 승리는 필연"이라고 하였고, 민주당 홍영표 의원도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가 제대로 풀리는 것이 공정사회의 기준"이라고 하였습니다.
상경투쟁중인 현대차 비정규 우상수 대의원은 "오늘 오전에도 사측이 포크레인으로 점거중인 공장 벽을 부수면서 침탈을 시도했다. 양재동 본사 앞 1인시위도 폭력적으로 저지당했다. 오늘 밤부터 다시 농성에 돌입하는데, 실질적인 연대를 부탁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민중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현대차 비정규직 등 간접고용 및 비정규직 문제를 알리기 위해 대민 선전전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