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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5]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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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5]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 대한문 앞에서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한미FTA 협상 초기부터 쇠고기, 스크린쿼터 등 주요 통상 사안을 '4대 선결조건'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미국에 퍼주고 시작한 협상이자, 각종 번역 오류로 제대로 검토조차 거치지 않은 협정문을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국회비준하려고 합니다.
대한문 앞에서는 약 10여일째 24시간 농성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이 FTA의 폐해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집회에는 경기남부 장창원 대표님과 서울, 인천, 부천 회원들, 본부 사무처에서 참가하였습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대표가 "미군에 의한 성폭행 문제도 제대로 제기하지 못하는 처지"라고 한탄하며 한미FTA 비준 저지를 촉구했고,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한미FTA가 체결되면, 약값이 폭등할 것이고, 영리 병원이 도입되는 등 의료문제가 심각해질 것"을 경고했습니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주범인 무절제한 금융자본에 대한 통제를 요구하며 세계 곳곳에서 "월까 점령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99%의 서민들이 1%의 부자들을 위해 희생하는 양극화 정책의 결정판이 한미FTA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미FTA 협상이 미국과 한국의 협상이 아닌, 미국과 '검은머리 미국인들'(미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한국측 협상자들)의 협상"이었다며 한미FTA 결사 저지를 외치며 산화해 간 허세욱 열사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던 수많은 촛불국민들의 뜻을 이어 반드시 FTA 비준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FTA 집회를 마치고 난 후에는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예정되었던 'OCCUPY 서울"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광장쪽으로 진입하려는 일부 대오와 경찰들이 잠시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15일에는 82개국 950개 이상의 도시에서 "1%를 위한 세계 금융자본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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