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8] FTA 저지를 위한 여의도 집회 중 연행자 속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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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한미 FTA 국회비준을 통과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주권을 빼앗고, 미국과 소수 재벌의 이익만을 보장하게 될 한미 FTA 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한 여러 농민, 노동자, 여러 단체들과 시민들의 반대 투쟁도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여 분, 경찰의 봉쇄를 뚫고 여의도 국회 북문을 통해 50여 명의 농민과 학생들이 국회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고착되어 있다가 이광석 전농의장, 평통사 배종열 상임대표 등 일부 참가자가 경찰차로 연행되어 이동중입니다.
곧이어, 국회 밖 물대포 앞에서 연좌시위중이던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윤금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박희진 청년연대 공동대표가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습니다.
4시 50분 현재, 배종열 평통사 상임대표와 이광석 전농의장은 관악서로 연행된 상태입니다.
국회 비준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8시 20분경 관악경찰서에서 면담 투쟁을 벌이고 있는 농민들과 유영재팀장 등 대표단이 연행자들을 면회하러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관악서에는 배종열 상임대표와 이광석 전농의장 등 7명이 연행되어 있었습니다. 연행자들은 당당하고 의연하게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밖에 있는 동지들을 걱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면담을 마친 대표단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지들에게 소식을 전하면서 이후 더 힘찬 투쟁을 다짐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국회 인근에서 백기완 선생 등 63명을 연행했던 경찰은 용산서에 연행 항의 방문을 갔던 동지들을 또다시 연행하는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발악이 극에 달했습니다. 노동자, 농민 등 민중들이 앞장서서 한미FTA를 기필코 막아내야 하겠습니다.
배종열 상임대표는 무안에서 올라올 때마다 대한문 앞의 한미FTA저지 농성장을 방문하여 농성을 함께 해왔고 27일에도 오미정 홍보팀장과 함께 저녁 촛불행사에 참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