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3] 147차 미대사관 자주통일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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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차 미 대사관앞 자주통일평화행동
"경제주권·민중생존권 날치기한 한미FTA 폐기하라!
<2011년 12월 13일 광화문KT>
한미FTA 날치기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DDoS 공격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분노가 확산되면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붕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하여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애기봉등 3곳에 대북 심리전의 상징물인 성탄트리에 불을 밝혀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이에 147차 자주통일평화행동에서는 한미FTA폐기 촉구 및 애기봉 등탑 점등 반대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처음으로 한미FTA폐기 촉구 내용으로 우석균 보건의료단체 정책실장이 발언하였습니다.
우석균 실장은 “한미 FTA는 한국에 경제위기에 해결이 아니라 미국이 수출을 늘려 자신의 경제위기 해결하려는 것이다.” 라며 “미국 의회 보고서 내용이 이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우석균 실장은 “한미 FTA는 경제위기를 조성할 뿐 아니라 포괄적인 한미동맹을 강화한다.”며 “한미 FTA는 미,중 갈등 복판에 한국이 끼어들어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조성하는 위험천만한 협정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석균 실장은 네가티브 리스트, 렛지조항, ISD등 한미FTA의 독소조항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한미 FTA 자체가 독소조항 이며 재앙이다. 미국이야 말로 독소조항이며 재앙이고 한미동맹 자체가 독소조항이고 재앙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협정 1%부자만을 위한 협정 한미 FTA를 99% 민중의 힘으로 폐기하자.” 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박석진 평통사 미군문제팀 부장이 발언을 하였습니다.
박석진 부장은 “지난 1일 제주해군기지 설계검증을 위한 해군과 제주도간 실무협의회가 진행되었고 이 자리에서 제주해군기지가 설계상 민항으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해군 역시 이것을 인정했다.” 고 주장하며 “하지만 해군은 설계오류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날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신청을 요청하고 그것이 반려되자 준설선을 동원한 대규모 준설공사를 진행하려고 한다.” 며 설계오류가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해군을 규탄하였습니다.
또한 박석진 부장은 “해군은 강정 앞바다에 대한 준설작업을 위해 준설선을 출항시키고자 했지만 강정마을 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의 항의 행동에 준설선은 출항하지 못하였다.”고 설명하면서 “제주도정 역시 해군에게 준설보류를 요구 했고 아마 오늘이나 내일 화순항에 있는 준설선이 철수할 것이다.” 라며 해군기지 싸움이 조금씩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석진 부장은 “강동균 회장은 항상 우리는 이기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을 확인하는 싸움을 하고 있다.” 라고 이야기 한다고 소개하면서 “여기 있는 우리들도 이기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싸움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자.” 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군사적 충돌 부르는 애기봉 등탑 점등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민통선 주민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애기봉 트리에 불이 켜질 때 하늘에는 전투기가 날고 있고 마을 주변에 포신을 북으로한 탱크가 배치되는 등 전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고 회상하면서 “애기봉 트리의 점등이 북이 공격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애기봉 등탑에 불을 켠다고 남과북에 평화가 오겠는가? 국방부는 남북의 갈등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 고 지적하면서 “애기봉 트리는 평화의 트리가 아니라 남과북의 갈등을 조장하는 명박트리다.” 라며 농기계를 동원해서라도 애기봉 트리의 점등은 막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촉구의 내용으로 황수영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황수영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대화할 의지도 없으면서 남북 대화에 나서는 척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고 지적하며 “분단된 한반도에서 대화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대화 없이는 전쟁뿐이다.” 라며 남북대화의 필요성에 대하여 역설하였습니다.
집회 마지막으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였고 상징의식으로 이명~~박 터뜨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명'박'에는 "제주해군기지 공사 강행" "한미FTA 날치기" "애기봉등탑 점등" 이라는 글자가 써 있었고, 이 '박'을 터트리자, "2012년 민중승리"라는 글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내년에도 더 힘찬 투쟁을 다짐하며 올해 마지막 미대사관 앞 자주통일평화행동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