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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정리해고 박살!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촛불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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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9] 정리해고 박살!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촛불문화제
 
쌍용자동자 해고 노동자의 23번째 죽음만은 막고자 대한문 앞에서 쌍용차 노동자들과 촛불을 들었습니다.

▲ 해고자를 공장으로
전국여성위원회 최진미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추모 촛불문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순서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배종열 상임대표가 발언하였습니다. 배종열 상임대표는 “신자유주의를 극복하자고 하지만 우리도 신자유주의대로 살고 있다. 이명박정부를 탄생시킨것도 우리 국민이다.”라고 탄식하며, “민중이 하나되지 못해 이번 선거가 실패했지만 쌍용차 문제가 해결될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을 비판하고, 새누리당을 깨부셔 한푸는 세상을 만들자”라고 연설하였습니다.

통사 배종열 상임대표
발언이 끝나고 민중가수 고려진씨가 ‘바로 당신이었죠’라는 노래로 참가자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다음 발언으로 다함께 정종남 운영위원이 이어나갔습니다. 정종남 운영위원은 “개별기업주가 책임질수 없다면 공기업화 하는 것이 맞다.”라며 해고를 부추기고 민영화를 만드는 이명박정부를 비판하였습니다.

▲ 촛문문화제 참가자들. 이날 산에서 서울까지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외치며 올라온 풍산 마이크로텍 해고 노동자들도 함께했다.
이어서 성균관대 11학번 조훈학생은 “우리가 마이크가 되겠다”라고 말하며 함께할 것을 다짐하였고, 사회자 최진미위원장은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는 쌍용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 남편, 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문제라고 말하였습니다.

문화공연을 하는 학생들
다음 쌍용차 노조 문기주 정기지회장은 “쌍용차의 죽음을 막고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결의하였으며, 한대련 정용필의장이 나와 연대의 뜻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서 평통사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은 해군의 불법과 사기가 난무하는 행동을 꼬집고 "이명박정부는 민항이 아닌 군항으로 지으려 한다.”고 말하며 최근 해군이 낸 보도자료를 들어 무역항 지정의 허구성을 밝혔습니다. 또한 “하루한건 리트윗” 등의 실천을 제안하였습니다.

단 '꾼'의 쌍차골 춘향전(해고노동자는 춘향이, 참가자들을 암행어사로 비유해 쌍용차 문제해결에 함께할 것을 표현하였다)

가자들 사이로 영정그림과 분향소가 보인다.
약 100명의 참가자들이 촛불을 든 가운데 서로의 결의를 다지며 문화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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