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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광우병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 촛불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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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 촛불대회
<2012년 5월 12일(토) 시청광장>
12일 시청광장에서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된 촛불집회는 특히 11일 귀국한 민관합동조사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2008년 광우병 촛불이 거세게 일어날 때 청와대 경호원으로 군복무를 했다는 한 청년은 “당시에 산에 올라 거세게 일어난 촛불을 보았지만 양심에 따라 행동하지 못했다. 그때는 왜 사람들이 촛불을 드는지 몰랐다.” 며 “하지만 제주해군기지 투쟁을 보며 국가권력과 거대한 자본이 하는 행동이 무조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 역시 마찬가지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2008년 촛불집회 당시 행진팀장으로 활동하다가 지금까지 4년 동안 수배상태로 지내고 있는 김광일씨의 어머니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보고픔에 흐느끼면서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 김광일에 대한 수배해제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방식을 비꼬며 “현장방문도 못 할 거면 국민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이메일로 받으면 되지 않았느냐 민관 조사단이 아니라 관광 조사단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해고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23번째 죽음을 막기 위해 시민 상주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고등학생은 “내가 이 촛불행사에 참가한 것은 간단하다” 며 “노동자들의 더 이상의 죽음을 막아야하고 1600일 넘게 투쟁하고 있는 재능교육 지부 노동자들과 연대해야 한다.” 며 광우병 촛불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투쟁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발언과 함께 문화행사도 진행되었는데 특히 요즘 TV프로에서 방영되고 있는 “용감한 녀석들”을 패러디한 대학생들의 공연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는 18일 시청광장에 다시 모여 촛불을 들자는 약속과 함께 촛불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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