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8] 쌍용자동차 희생자 5대 종단 합동위령제, 미국산쇠고기 수입중단 국민촛불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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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8일(금)]
쌍용자동차 희생자 5대 종단 합동 위령제 <대한문>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중단 국민촛불집회<시청광장>
쌍용자동차 희생자를 위한 5대 종단 합동 위령제가 18일 오후 7시 대한문 앞에서 열렸습니다.
처음 위령제에 나선 천도교 김용휘 한울연대 사무총장은 “사회적 타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 고 기도을 하였습니다.
조계종 화정위원회 사무총장 일감 스님과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회원들은 22명의 쌍용차 영정들 앞에 엄숙히 합장을 하였습니다.
일감스님은 “다소 늦었지만 이 문제를 사회 통합적으로 해결하자. 많은 국민들이 쌍용자동차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면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불교에 이어 천주교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박정우 신부는 “자본가들과 정책 결정자들이 회계하여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게 해달라.” 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선과 연대의 정신을 추구해 참된 정의와 사랑이 퍼져나가도록 인도해 달라.” 고 기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 행사가 진행되었고 행사를 정리하면서 참가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와 “한번 더 결의를 하고 투쟁을 진행하겠다. 투쟁의 기운을 만드는 곳이 되겠다.” 고 결의를 밝히며 힘찬 노래를 불렀습니다.
▲ 헌화를 대신하여 시민들의 촛불이 모여있다.
지난 17일에는 5대 종단 대표들이 쌍용자동차 사태 등 사회갈등으로 말미암은 희생을 막고, '사회 통합적 방법으로 해결에 나서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5대 종단은 6월부터 순례단을 구성해 100일 동안 청와대 등 정부기관과 언론사, 경제단체, 노동단체 등을 방문해 사회통합적 해결을 호소하고 해고 노동자를 위한 단체 '희망공장'을 설립해, 노동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어 오후 8시 시청광장에서는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제주 출신으로 해군기지 반대 투쟁에 열심인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장하나 당선자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장하나 당선자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은 쉽지 않은 싸움이다. 응원과 격려 감사하다. 끝까지 힘보태주길 바란다.”라며, ‘강정마을 사랑해요! 해군기지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다음 아이쿱생협 오미애씨가 발언하였습니다. 오미애씨는 “ 광우병소를 발견하면 수입을 중단한다더니 거짓말이다. 주권이 없는 나라인 것 같다.”라고 한탄하며 “광우병소의 수입이 중단될 때까지 행동하자”라고 하였습니다.
▲ 숙명여대 총학생회 학생들의 문예공연
마지막 발언으로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가 연설하였습니다. 이강실 대표는 “우리나라 조개류는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수입중단이 되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광우병소가 발생되었음에도 우리정부는 수입을 강행하고 있다. 검역강화로는 광우병소를 막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수입을 중단할수 없는 당이다.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에 국민들이 압력을 넣어 광우병소를 막아내자.”라고 하였습니다.
집회는 광우병소를 막고자 하는 시민들이 모여 ‘광우병소 결사반대! 국민주권 지켜내자!’를 외치며 마쳤습니다.
▲ 집회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