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8] 민중의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12.8 민중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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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열흘 남짓 앞둔 12월 8일, 매서운 날씨 속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힘 주최로 ‘2012 민중대회’가 열렸습니다.
‘민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주제로 열린 민중대회는 이번 대선에 대한 민중의 요구를 담아 개최되었습니다.
민중의 힘은 민중 10대 요구로 ▶쌍용차문제해결과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노조파괴중단 ▶노동법 전면 재개정, 공공부문 민영화저지 ▶한중FTA협상 중단,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쟁취 ▶노점단속중단, 개발악법 분쇄, 경비업법 전면 개정, 장애등급제폐지, 부양의무제도철폐 ▶반값등록금 실현, 유초중고 무상교육, 청년실업해소 ▶북풍공작 중단, 6.15/10.4선언이행, 한미일 군사동맹 폐기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한미FTA폐기 ▶공안탄압분쇄, 국가보안법 철폐 ▶MBC 김재철사장 퇴진, 언론장악분쇄, 공정방송쟁취를 제시하였습니다.
정의헌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민중의힘 공동대표로 대회사를 진행했습니다. 정 대행은 “대선 후보들이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해결 없는 노동복지는 허울일 뿐”이라며 “우리의 문제는 대통령 한 사람 선출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대변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전여농 박점옥 회장과 전빈련 의장이 농민과 빈민의 요구를 담아 연설했습니다. 박 회장은 “한미FTA와 한중FTA를 폐기·중단하고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호섭 전국빈민연합 공동대표는 “노동, 빈민, 민중해방을 위해서는 투쟁현장을 중심으로 아래로부터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정현 신부는 대한문 앞에서 ‘함께살자 농성촌’을 꾸리고 있다면서 쌍용차, 제주해군기지, 용산 등 이 땅의 억압받고 억울한 사람들의 요구를 풀기 위해서는 농성을 계속할 것을 다짐하면서 정권교체가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이어 김소연 김순자 이정희 등 민중진영 대선 후보들이 나서서 양대 정당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노동자 민중의 요구의 관철과 정권교체를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소공로-한국은행-명동입구까지 행진하면서 민중의 요구를 시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평통사는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현수막을 앞세우고 행진에 함께했습니다. 배종열 상임대표를 비롯한 서울과 인천, 부천, 군산 등의 회원들이 참가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과 3천여 참가자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