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4] 철도민영화 반대 2차 범국민대회 및 쌍용차 문제 해결 범국민대회
평통사
view : 2759
지난 토요일 오후 2시,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고,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뜨거운 태앙이 아스팔드를 달구었지만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보다 뜨겁진 못했습니다.
철도민영화 저지와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역광장에 모인 시민들
함께 한 평통사 회원들
집회를 마치고 광교까지 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진 후 참가자들은 이어질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삼삼오로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광화문으로 가는 길목인 청계광장 입구를 봉쇄하고 일반인들의 통행까지도 막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경찰에게 항의하자 최루액을 난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단지 길을 열어달라 했을 뿐인데 말입니다. 경찰의 비상식적 행태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집회신고가 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까지 병력을 배치해 문화제 자체를 막기까지 한 것입니다. 주최측과 참가자들의 강한 항의로 경찰은 광화문 행사장 부근의 봉쇄는 풀었지만 청계광장 입구는 끝까지 통행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박근혜정권은 언론을 통제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으면 문제가 없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정권의 이런 횡포는 더 많은 저항을 불러올 것입니다.
행진 중인 참가자들
광화문으로 통하는 청계광장 입구를 막고 일반 시민들의 통행을 막은 경찰들과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
행사장 입구까지 봉쇄해 합법적으로 신고된 문화제마저도 방해하고 있는 경찰들
경찰들의 온갖 방해를 뚫고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의 행사장에 사람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행사는 밤 늦게까지 진행되었지많은이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길고도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문화제에 참석한 평통사 회원들
더운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많은 회원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우리의 작은 연대가 이 땅을 보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다가가게 하는 데 힘이 될 것입니다.